잠시, 정거장에 머무는 삶

나는 다수를 따라가지 않기로 했다

by Joy

2026년 1월이 지나갔다.

벌써 2월이다.


올해는 순간순간을 꼭꼭 씹어 삼키듯 살아가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시간은 여전히 아쉽게도 순식간에 흘러간다.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오늘이라는 선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한다.

그리고 몸을 일으킨다.

나에게 주어진 삶을 최대한 잘 사용하며 살아가는 내가 되기를 바라면서.


나는 어릴 적부터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것,

많은 사람들이 바라보는 것을 그대로 바라보고 싶지 않았다.

이미 많은 이들이 향하고 있는 곳이라면,

그것은 더 이상 특별하지 않다고 느꼈다.


다수가 선택하는 길은 내게 큰 재미가 없었다.

나는 그 무리 중 하나가 되고 싶지 않았다.


나는 호기심이 많다.

사회, 문화, 경제. 패션

거의 모든 영역이 궁금했다.


깊이 파고드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모든 상황을 보며 넓게 이해하고 싶었다.

수많은 팝업과 전시, 공연, 책 등을 보았다

새로운 식당과 카페도 즐겨 찾았다.


나는 모른 채 무조건 따라가지 않는 것이 아니라,

알지만, 나와 결이 맞지 않으면, 선택하지 않는 삶이 맞다고 생각한다.


나는 나만의 삶,

나만이 할 수 있는 일,

내가 해야만 하는 것에 집중하며 선택해 왔다.


어릴 적을 떠올려보면

“잘했어”라는 말도 좋았지만,

“너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었어. 멋지다.”

라는 말이 나를 더 기쁘게 했다.


그래서인지 나는 나만의 방식으로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그 선택들에 대해 후회는 없다.


물론 가까이 들여다보면 아쉬운 순간도 있다.

하지만 그 아쉬움은 다시 나를 돌아보게 하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된다.


지금 나는 새로운 물결 위에 있다.


가족이라는 배에 올라탔다.

그리고 그 순간, 익숙했던 곳을 떠나 이곳에 와 있다.


시간이 조금 흘렀는데 아직 모든 것이 아직 낯설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나만이 이곳에서 나만이 할 수 있는 무언가를 계속 찾고 있다.


지금 나는 잠시 이 정거장에 머물러 있다.

그리고 다시 떠나야 할 순간을 기다린다.


나만의 길.

나만의 삶.


나는 그것을 여전히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