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평점 8.54 / 기자 평론가 평점 5.78
"엥? 전문가 평점이 왜 이리 낮지? 난 재밌게 봤는데..."
영화를 사랑하고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인터넷에서 영화를 많이 검색해보셨을 것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영화의 평점들을 한 번쯤은 보셨을 것이고 또 자연스럽게 기자 평론가 평점에 공감하거나 이해를 못한 경험이 있었을 것이다. 보통은 기자 평론가들의 평점에 이해 못한 경험이 많았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나 역시 그러했다.
분명 좋은 영화임에도, 또는 한줄평에는 칭찬의 글을 작성했음에도 기자 평론가들의 점수는 짜기만 하다. 각 전문가들의 생각과 기준으로 점수를 내고 있으리라 생각은 들지만 그 덕분에 기자 평론가 점수가 높으면 작가주의적 영화, 낮으면 대중적인 영화가 되어버리곤 한다.
전문가들도 분명 자기가 좋아하는 영화에 10점을 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 것이다. 본인이 위치가 전문가의 위치이기 때문에 객관성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가 본인은 재밌게 봤지만 전체적인 영화들의 평가로 낮게 주거나 혹은 높게 주거나 하는 상황일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도.. 전문가들이 주관적인 생각으로 10점을 남발하거나 1점을 남발해서는 안 되는 건 알지만.. 그래도.. 간혹은 좀 너무하다 싶은 점수들이 존재하곤 한다.
그래서 나는 이번에 기자 평론가들의 높은 점수를 받은 영화들을 따로 리뷰해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의 생각이 궁금함과 동시에 어떤 점을 높게 평가하는지를 알아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대신 조금은 솔직하게 리뷰하고 싶다. 모르는 건 모른다고 지루한 건 지루하다고 얘기하며 말이다. 간혹 나는 전문가 평점이 높으면 내 감상도 갑자기 달라지곤 했었는데 이번에는 그러지 않으려고 한다. 즉 아주아주 평범한 대중의 시선으로 리뷰를 할 예정이다. 그래서 왜 이 영화는 점수가 그렇게 후한지! 왜 이 영화는 점수가 짜디 짠 염전인지! 한번 파악해보려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전문가 평점에 갈대같이 흔들리지 않고 온전한 나만의 평가 완성하고 싶다. 만약 나처럼 기자 평론가의 점수가 궁금했다면 이 글이 많이 도움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