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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긜잡이 Feb 23. 2021

[프롤로그] 소설을 영화화하는 덴 다 이유가 있다

소설을 영화화하는 덴 다 이유가 있다


개봉하는 영화들을 보면 간혹 소설 원작으로 한 작품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런데 영화는 소설에 비해 러닝타임이 짧아 방대한 소설의 내용을 다 담을 수 없는 매체이다. 그러므로 소설을 영화화하는데 분명한 약점이 있고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얻는 건 굉장히 어렵다. 그럼에도 소설을 영화화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무래도 원작 소설의 성공사례를 통해 영화도 똑같이 성공할 거란 믿음에서 영화화하는 것 같다. 원작이 성공하면 그 원작을 좋아하는 팬은 영화화한다는 소식에 기뻐 개봉일만 기다릴 테니 말이다. 그런데 위에서 얘기했듯이 소설을 영화화하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방대한 양의 이야기를 '선택과 집중'으로 분량 조절해야 하는 데 그게 절대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내용을 너무 생략해버리면 소설에서 느낄 수 있었던 감흥들이 원작팬들과 함께 날아갈 테니 이도저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완성도를 높이기도, 원작팬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도 힘든 소설 원작을 굳이 영화화하는 데 힘쓰는 이유는 정말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은 앞으로의 리뷰를 통해 차츰 알아보고 싶다. 소설을 영화화하는 덴 분명히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영화는 문화 '산업'이기 때문에 이익이 불투명하다면 되도록이면 손도 대지 않을 것이다. 소설을 영화화하는 것에 있어 영화제작자가 자신감 충만해서 일 수도 있고, 원작의 스토리가 정말 매혹적이어서 일 수도 있고, 원작에 압도적인 팬층이 있어서 일 수도 있다. 그 이유들은 매 작품마다 다 다를 텐데 하나하나 리뷰해보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그래서 앞으로 이 매거진에 한 달에 한 번씩 소설 원작이 있는 영화를 원작과 함께 리뷰해보려고 한다. 자연스럽게 매달 한 권의 책을 읽을 수도 있고 영화를 보는 눈도 조금은 높아질 수도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앞으로 얼마나 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파이팅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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