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호
방구석의 먼지처럼 작고 애잔한 내 강아지가 유럽 왕실에서 기르던 귀족 중의 귀족 혈통이라니.... 너는 어떤 모험 끝에 내게 오게 되었니?
이런 나와 함께 사는 게, 과연 너를 위한 일일까?
자신이 이시봉의 가족도 역사도 알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고 이시봉의 역사를 만들어주기로 한 것이다.
- 이기호 작가의 반려견 이름이 이시봉 입니다 -
20대 청년 이시습의 가족과 반려견인 비숑 프리제 이시봉(비숑프리제 강아지)의 이야기 입니다. 이시습의 아버지는 이시봉을 자식처럼 아꼈는데, 도로에 뛰어든 이시봉을 구하려다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납니다. 어머니는 이시봉을 보면서 아빠의 사고가 생각이나 멀리 합니다. 이시습은 상실감에 학교도 자퇴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오직 이시봉과의 밥 산책이 유일한 낙입니다. 그래도 다행스러운건 시습을 생각하는 친구들과 누나 리다 그리고 똑부러진 동생 시현, 엄마가 있어 그럭저럭 잘 지냅니다.
리다가 올린 ‘이시봉이 형집행자로부터 새끼 고양이를 도와준 영상’을 보고 어느날 반려견 교육 업체 ‘앙시앙 하우스’ 관계자들이 찾아와 이시봉이 과거 유럽 왕실에서 기르던 고귀한 혈통의 후예라며 자신들에게 개를 양도하면 많은 돈을 지불하겠다고 제안합니다.
시습은 이시봉이 ‘앙시앙 하우스’에서 익숙하게 거리낌없이 잘 노는 것을 보고 이시봉을 내가 데리고 있는게 좋을걸까? 이시봉이 없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는데... 하면서 갈등을 합니다. 친구들과 시현이에게 이 문제에 대해서 물어보지만 결정은 시습이 해야 합니다.
이런저런 고민중에 시습은 나주시 왕곡면에 가봐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이시봉이 어떤 경로를 통해서 아빠에게 왔는지, 이시봉의 혈통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합니다.
아빠의 핸드폰에서 '이시봉'이라는 전화번호가 있는데 강아지 이시봉과 어던 연관이 있지 않을까? 해서 용기를 내어 전화를 하게되고 '이시봉' 아저씨를 만나서 아빠가 강아지 이시봉을 입양한 절차를 알게 됩니다. '김태형'이라는 사람이 '이시봉' 아저씨에게 돈을 빌리는 담보로 아빠에게 돈을 빌리고 그렇게 강아지 이시봉이 시습네로 오게된 것입니다. '김태형'은 김상우, 박유정 부부의 아들이며 정채민은 프랑스 유학시절 김상우, 박유정 부부와 알게 되었으며 이들을 통해 비숑 프리제 강아지에 애정을 갖고 한국에서 앙시앙하우스를 운영하며 비숑 프리제 강아지만을 위한 사업을 합니다.
시습이의 외할머니가 위독해서 잠시 리다에게 이시봉을 부탁하는 사이 리다는 시습이 몰래 이시봉을 앙시앙하우스에 거액의 돈을 받고 양도합니다. 리다는 이시봉이 다른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양도했다고 하지만 시습은 이시봉을 되찾기 위해 시습이의 친구들(정용, 수아, 리다)과 김태형이 힘을 합쳐 정채민 앙시앙 하우스 사람들로 부터 우여곡절을 겪고나서 마침내 이시봉을 찾아오며 다시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시습이에게 이시봉은 반려견이 아니라 가족입니다. 시현이 다음으로 동생입니다. 그런 가족을 어떻게 사고 팔고 하겠습니까! 시습이는 술을 끊고 검정고시를 볼 준비를 하고 외할머니는 병원에서 안정이되어 일상으로 돌아가고 친구들은 예전처럼 시습이와 이시봉을 보며 별탈없는 일상을 살아갈 것입니다.
큰일을 겪으면서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감사한일인지...
시습이와 이시봉 가족, 장용, 수아, 리다, 김태형까지 무난하게 인생을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