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있다.
의미 없다.
과연 나의 하루가 얼마나 의미 있을까? 반대로
과연 나의 하루가 얼마나 의미 없을까?
1 더하기 1은 2처럼 딱 답이 있다면 좋겠지만
삶은 수학이 아님에 무엇을 더해야 하고 무엇을 빼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무엇과 무엇을 더하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그 누구도 모른다.
멍 하니 앉아있으면 흘러가는 시간이 아깝고
바쁘게 정신없이 무언가를 해보자고 다짐하면 막상 무엇을 시작해야 하는지 모를 때가 많다.
책을 읽다가 일 속에서 즐거움을 찾는다는 글귀를 보며 난 과연 나의 일 중에 즐거움이 과연 있을까? 무엇을 할 때 즐거움을 느낄까?
곰곰이 생각해 보니 회사일 말고 다른 일을 했을 때
집안일 말고 책 읽거나 일기 쓰거나 글을 쓸 때 즐거움을 느낀다.
매일 하는 일도 꾸준히 하다 보면 그 속에 숨겨진 재미를 찾을 수 있다. 아마도 우린 꾸준히를 못해 재미를 못 느끼는 걸 수도 있다.
재미를 느끼기 전 지루함이 먼저 오기 때문에
지루함을 이기지 못하면 우린 즐거움을 얻을 수 없는 것이다.
다짐은 하고 또 하는 거지만
다짐만 한다고 달라지지 않는다.
매일 하는 일이라도 나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기 싫어 지루해 왜 해야해 라는 부정적인 마음을 갖고 있으면 꾸준히 하더라도 결과는 다르지 않거나 최악의 결과를 가져온다고 예상할 수 있겠지만 조금만 다르게 생각한다면, 조금만 옆을 바라보면다면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한다면 지루한 일상이 달라지지 않을까?
매일 걷는 길이지만 오늘은 어제와 다른 길을 걸으며 또 다른 세상이 내 눈앞에 있는 것처럼
조금만 옆으로
조금만 앞으로
조금만 뒤로 걸어가면 또 다른 세상 앞에 서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