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과 아픔을 말로 흘려보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혼자만의 방식으로 푸는 사람이 있다.
상대를 믿지 못해서도 아니고 친하지 않아서도 아니다.
억지로 참는 것도 아닌 해결 방식의 취향 차이다.
감정과 고민은 말로 뱉으면 회의감과 공허가 더 커질 뿐이다.
그래서 질문과 관심이 부담될 때가 있다.
털어놓고 싶지 않지만 상대의 실망하는 모습이 싫어
자신을 속이고 말을 뱉으니 에너지가 소모된다.
상대를 자신과 동일화시키며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서로에게 폭력적이고 비극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