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기

백설기

by 오연주

백설기

간호사 국시를 준비하면서 늘 아침에 도서관을 가는 길에 사던 간식이었다.

흰 눈 같은 폭신한 맛에 적당한 단맛이 기분좋아지는 것이 간식으로 먹기엔 안성맞춤이었다

공부를 하기는 해야 하는데 두꺼운 전공책과 국시 기출문제집을 뒤적이는 내마음은 복잡했다

같은 공간에서 공부를 하는 경우 각기 시험들이 끝나면 열람실이 여유로워진다.

영양사.의사.간호사.약사등 각자들은 자기 꿈을 찾아 노력을 했고 결국은 그걸 이루기 위해서

국가고시를 봐서 합격을 해야 하는데 골인까지 할것이 너무 많아서 집중하기가 쉽지가 않았다.

백설기는 그 시절에 나에게는 힘주는 의미였다.

맛있는 휴식에서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집중할 수 있었다.

요즘 가끔 백설기를 먹을 때마다 국시준비하던 그 시절이 떠오른다.

추억처럼.

그리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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