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길
잔뜩 찌뿌린 하늘은 선뜻 나서기가 망설여진다.
하지만 출근길을 서두른다.
일어나서 옷을 입고 작은 빗방울을 즐기듯이 버스를 기다린다.
새벽 아직 여명이 시작도 되지 않은 시간에 버스는 자리가 하나둘 채워지고 이른시간 일터로 가는 이들의 모습은 잔잔한 느낌이다.
빗 속에서 하루를 맞이하고 빈 속에 커피한잔을 마시면 일이 시작된다.
신 새벽 비오고 서늘한 수요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