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참 바보였다.
지금까지 그냥 버텨가면서 살았기 때문이다
대학교때 여름방학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오른손 화상을 당하고 통증으로 인한 실신을 하면서도 혈압이 낮아서 위험했었고 수액을 다 맞자마자 진물나는 상처를 거즈로 붕대로 감고는 일을 했다. 일당을 못 받을까봐.
가족에게 얘기 하지 말아달라고 했지만 화상입은걸 들은 동생과 어머니는 걱정을 하고 있었고 난 애써 괜찮다고 했지만 2년정도는 몸이 안 좋았다.
숨쉬기가 힘들었던 3년전 겨울 나이트 출근을 하려는데 숨이 안 쉬어졌다.
숨을 내쉬는것은 되는데 마시는게 안되고 가슴이 답답했다.출근을 하다가 죽을 것 같았지만 일을 했고 산소포화도는 80~85%
였다.그로부터 난 1달동안 기침이 많고 호흡이 가끔 힘들었다.
2년전 여름 나이트 출근길 넘어지면서 오른쪽 발가락이 뚝 꺾이는 느낌이 들었고 발이 갑자기붓기 시작했다.
난 의자에 앉아서 밀고 다니면서 일을 했다.
주말이라서 2일동안 그 상태로 일을 하고
정형외과를 가서 x ray찍었고 4.5번째 발가락이 부러졌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었다.
하지만 많이 움직이면 수술을 할 수 있다는 얘길 들으면서 난 스프린트를 하고 다녀야했다.
부모님.동생도 아직 모르는 사실이다.
요즘도 컨디션이 안 좋으면 발가락이 아프다.
날 위하지 못하고 일을 하느라고 버텨내는 게 익숙해졌다.
이젠 즐겨보려한다.돈보다 중요한 건 내가 사는 삶이다.
날 위하고 인생을 제대로 사는 묘미를 되찾으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