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부터 골목대장이었다.
숨바꼭질을 하면서도 혹시 사라지거나 길을 잃은 아이를 찾으러가기도 했다.
사람을 챙기고 정 주는 걸 좋아했다.
그러면서 나이를 먹으면서 살다보니 나보다는 남을 더 챙기는 것이 익숙해졌다.
갑자기 울면서 연락하는 친구들.
계속 생각나서 전화나 문자를 하면 아프거나 힘들어 하는 경우여서 연락에 놀라기도 한다.
힘들어도.버거워도 난 날 지켜낸다.
나에게 기대는 사람들이 많고 그 얘기를 들어주고 의지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든든하게 서 있어야한다.
부드러운 살에 반복적인 자극이 있으면 굳은 살이 되듯이 삶도 그런 것 같다.
내가 사람을 만나고 그들과 함께 살아가다보면 희노애락이 담기는 것이다.
친구랑 오랜만에 술한잔 하면서 많은 얘길했다.
좋아하는 친구를 보니 좋았다.
-네가 있어서 든든하다.
친구가 카톡으로 보내준 메세지에 마음이 뭉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