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기
가을비
by
오연주
Oct 9. 2022
촉촉한 비가 내린다.
시원한 느낌보다는 겨울이 다가오는 기분이
더 들지만 그래도 보는 것만으로 좋다.
물방울이 맺혀있는 창가에서
적어드는 풍경을 바라보면
그 나름 운치가 있다.
작은 빗방울들이 모이면 큰 물방울이 되어
떨어지듯이 옷깃에 스며든 빗방울도 금방
젖어든다.
가을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
비가 와서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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