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기

잘 살아 보세

by 오연주

사는게 치열하고 지친다.

수도 없이 많은 시간을 스치듯이

살아가서

흰머리가 제법 익숙해지는 걸

느끼다보니

자고 일어나서 누군가를 만나고

일하고 사는게

다행이기도 하다.

하지만 수월치 않은 삶들에는

편함보다는 미리 걱정들이 늘어간다.

아프지 않고 사는 것 보다는

한번쯤 나자신이 어떤지

확인할 수 있으면

좋지 않겠나.

잘 살아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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