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색이 예쁜 단풍들.
그냥 바닥에서
바람에 휘날리는 낙엽들이
발에 바스락 부서진다.
작은 조각들이 아닌 겨우 연결된 모습으로
앙상한 나무가지가 된 본체를
바라보는 듯 하다.
숲 체험할 때
-나무는 다음을 위해 몸을 다 비워내야 한다
얘길 들은 적이 있어서인지
마음이 쓰인다.
인생도 그렇다.
열심히 일하고 나서
내몸을 챙기려다보면
내 좋은 날은 사그러질지도 모른다.
낙엽이 예쁜건
바로 떨어지고
바람에 날리기 전이다.
날 지켜가야겠다.
바스러지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