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꽃동네 노체리안드리 병원
나의 간호사생활에서 터닝포인트가 되었던 곳이 있다.
바로 가평 꽃동네 안에 있는 병원에서의 5년 8개월이 그 시기였다.
기숙사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이나 직원들이 살고 의사들은 공중보건의와 월급 받는 의사. 가족들을 돌보는 봉사자들.
많은 사람들이 작고 몇집 살지도 않는 노체마을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돌보면서 지냈다.
내려놓고 비우고 가장 기본적인 것을 배우고 느끼면서 지낸 시간들이었기에 그 곳은 참 소중한 곳이다.
어제 잠시 들러서 돌아볼 시간이 있었다.
소박한 느낌의 공간들에 시선이 갈때마다 추석이 새록새록 몰려들고 가슴이 벅차게 흔들렸다.가을바람에 나뭇가지가 흔들리듯이.
세상살이는 쉽지 않지만 나의 삶 속에는 가평 꽃동네 병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