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기

반가워

by 오연주

살아간다.

누군가는 손을 내밀면서 반기고

머뭇거리기도 한다.

삶에는 다양성이 있고

나도 모르게 그렇게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기도 한다.

사주를 펼쳐보다보면

누구나 가지고 태어나는 팔자가 있다.

목.화.토.금.수

파란색.빨간색.노란색.흰색.검은색

자신에게 부족한 오행을 보충하고

먹는 것으로든

장신구이든

채워가는 것이 인생이다.

누구는 돈복을 안고 태어나고

또 다른이는 얇은 귀로 사기를 당하고 힘들게 산다.

하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운명을 받아들인다.

내가 내 팔자대로 살아가는 것도

반가운 일이다.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것은

절대불변이 아니라서

변화하고 있다는 걸 깨달으면 좋겠다.

내 인생아.팔자보다 더 보란듯이 살아가고 있는 자신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보자.

더 멋진 미래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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