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하면서 작은 경당에 있었는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시간이 흐른 후에 평화를
느끼면서 나왔다.
말은 하면 많아지는 화수분처럼
계속 늘어간다.
표현하는 방법은 많지만
행동으로 보이는 것도
판단에 따라 다르기에
글로
말로
표정으로
나타내는 모든 것에는
간격이 있다.
모눈종이 눈물처럼
아주 작아도
여려도
틈이 필요하다.
침묵이 많은 것을
바람에 흩어가는 모래들처럼
날려버릴 수 있음은
수 많은 이야기 속에서
난 지쳐가는 중이어서 일께다.
산등성이에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처럼
한번 훑터내보자.
언어속에서 나 자신을.
침묵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