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기
빨래
by
오연주
Aug 2. 2023
쫙 펴서 흔들어 물을 털고
햇볕에 마주하면
빨래들은
흠뻑 포근해질 준비를 마친다.
살랑거리는 바람이
빨래 하나하나에
스쳐가며
햇볕 향과 함께
머무는 기분 좋은 시간이
계속 되고
물기들이 하늘로 날아가면
뽀송한 모습으로
개어진다.
힘들고 지쳐도
떨어내고
살아가다 보면
더욱 성장해진 나를 빨래처럼
마주 할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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