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기

음악 타는 날

by 오연주

움칫하는 반사를 즐기는 것은

흥겹다.

음악을 듣다보면

어느새

손으로든

다리로든

리듬을 탄다.

소음보다는 노래가 좋다.

어떤 곡이든

하늘과 닮고

바다를 떠올리며

무엇이든

내가 스친 어떤 것을 생각나게 한다.

가을향이 흠씬 느껴지는 날

음악을 타고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간호사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