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려면
우선
알 수 없는 이끌림이 있다.
일하던 병원
내과에서 일하던 사람.
늘 마주할 일이 많아서였을까
친해지게 되고
그 친구 집에도 가고
밥.술.만남을 자주 가졌다.
이야기도 많이 하고.
서신도 나누고.
어느날
기분이 안 좋아서
집에서 술을 마시고는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로
하염없이 우는 친구를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었다.
나한테
-오래도록 보자.
나보다 먼저 죽으면 안된다-
라더니
전통주점에서
술마신날
이유도 모르게 휴지기가 시작되었다.
카톡만
필요에 의한 내용이나
안부를 묻는 정도로
이어지는 중이다.
어쨌든
그 친구를 알게 되어서
좋다.
다시 만나서 지내면
좋겠지만
지금으로도 만족한다.
인연은 이어져있으니.
앞이야기는 아직 미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