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우연하게 보게 되는 내모습.
거울속에서
흐트러진 채로
앞머리는 더 희어져가는.
일하는 날은
어떤 일이 생길지도 모르고
갑작스레 예고없이 닥치는
뭐든
해야하는 게
긴장되고
예민해지는 것이
벗어나고 싶을 때가 많다.
너무 지치는 날들이 쌓이면
뭐하나 싶다.
살아가는 것이
내가 움직여야 하는 것이지만
이젠 여행 다니고
살아가면서
경험했던 많은 걸
정리해가는 중이다.
해보고 싶던 것도
과감하게 할 수 있는 용기가
자연스럽게 생긴다.
살면서
어쨌든 겪은 많은 걸
되돌아보면
그래도
남아있는 것들이 많아서
삶에 길걷기에는
큰 도움이 된다.
막다른 골목에
서서
다시 돌아나올 수 있기까지는
한두번의 포기에서
괜찮아질 것까지
시간이 필요했다.
어떻게 살것인가를
계속 생각한다.
지금까지보다
더 새로운 것은 찾아야 하는 것은
즐기기 위한 도전이다.
보다 나아지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