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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연주 Oct 22. 2024

간호사일기

발길이 닿는 곳 어디나

나름

여기저기를 다니다가

한적한 곳에 앉아서

한참

여기저기를 바라본다.

걸으면서 보는 세상

눈높이를 맞춰서 보는 것은

보이는 것들이 다르다.

위로 올려보는 풍경은

눈 속에 다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그냥 상상하는 것도

가끔 있으니까.

보여지는 많은 걸

평범하게 즐기기에는

발길 닿는 여러곳의 풍경이

색다르다.

흐린 하늘을 아래서 보는 건

뿌옇게 된 그 결과를 보는 데

가끔은

눈높이 앞에

보여지는 걸

온전하게

제대로

즐기고 싶다.

발길 닿는 많은 곳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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