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연주 Dec 18. 2024

간호사일기

글 쓰기

한걸음씩 걷듯이

한글자씩 쓴다.

생각이 확 넘치기전에

덜어내야 한다.

글은 솔직히 편지쓰기 숙제로부터

시작되었다.

정성스럽게 쓰는 위문편지는

참 왜쓰는지 모르는 의문에서부터

늘 써야하는 필수가 되었다.

다만

우표를 붙여서

보내는 그 재미는 좋았다.

우체통에서 통 소리가 나면

그냥 설레였다.

표현하는 것은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마음.감정.진심등을

적어내려가는 글쓰기는

쌓이는게 많으면

더 잘 씌여진다.

음악.

필기도구.

종이만 있으면

요즘은 브런치에 주로 쓰지만.

난 한참 자유로워진다.

마음이 혼란스러워지면

살짝

끄적임을 시작한다.

편지든.

넋두리든.

그냥 쓰다보면

시간은 날기 시작한다.

달음박질 치는 생각들이

하나둘

글씨가 되어서

한줄.

한장이 된다.

글쓰기는

우연한 동기에서

지금은 내 일상이 되었다.

소박하고

행복해지는 시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