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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연주 Dec 21. 2024

간호사일기

함께 가자.

친구를 만나서

둘만의 송년회를 했다.

맛있는 짬뽕.

그리고 생맥주.

아메리카노를 즐겼다.

오십견이 와서 팔이 부자연 스러운 친구를 보니

나이가 들수록

계속 썼던 여기저기가

많이 아파져가는 걸

새삼 깨닫는다.

어깨.손목.무릎등

현재 일하면서

사용하는 여기저기가

아파도

그냥 처음에만 못견디게 아프지만

또 쓰고 있다는 것.

희끗한 눈발처럼

흰머리가 나는 50대에

친한 친구와의 시간은

그 자체로 행복하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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