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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음식

새우깡

by 오연주

공장에서 갓나와서

강화도 구멍가게에서

너무 배고파서

사 먹은 새우깡.

늘 먹는 맛이 아닌 신선한 새우깡.

서로 먹으려고

바빴던 짧은 사이

금방 사라진 새우깡.

세월이 지나도

늘 가까이 있던 새우깡은

내 이유식이자

어린시절 박스로 먹었던 것.

가격이 오르고

포장도 바꿨지만

맛은 추억이다.

술안주로는

역시 새우깡.

바로 생산된 새우깡은

감칠맛이 최고였다.

늘 먹을 간식

새우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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