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기

스벅

by 오연주

출퇴근때

스치듯이 지나는 곳이다

출근할때는

아메리카노.

쉬는 날에는 망고바나나를

즐겨 사는 곳.

시원하기도 하고

조용하게

글쓰기도 좋아서

쉬는 날이나

여행을 가면

늘 가는 곳이다.

음악을 들으면서

걷기도 좋지만

마음 속 생각들도

한두번씩은

젖은 빨래에서

힘껏 물기를 털어내듯이

뽑아서

정리가 필요하기에

머리와 마음에

신호가 오면

적어간다.다 해소가 될때까지.

스벅은

음료를 즐기고

쉼을 누리는 기분이다.

그 공간 자체로.


매거진의 이전글간호사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