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기

술을 마시는 이유

by 오연주

술은

목넘김이 좋아야 한다.

독주라도

목에서 느끼는 느낌이

걸리거나

안 좋으면

마시기가 싫어진다.

가끔

지역 여행 가서는

꼭 마신다.

쌀에 따라 맛이 맑기가 다르고

혀에 감김이 달라서

새로운 재미가 있다.

백세주는

약주 느낌으로

마심

몸에 스며든다.

술은 취하려고만 마시진 않는다.

분위기에.

안주에

사람에

빠지기 위해

즐기기도 한다.

퇴근후.

맥주 한캔.

삶이 위로된다.

버텨가는 세상의 고민을

내려놓는 시간.

술마시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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