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기

한수를 놓다.

by 오연주

바둑에 한수를 놓듯이

인생에서도

생각을 많이 하고

하나의 수를

조심스럽게 둔다.

미생이라던가.

세상에서는

기다리는 걸

익숙하게 살아야 한다.

상대의 수를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꽉 채워서

천천히 놓는다.

나의 한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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