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기

나이가 들먼 일을 안해도 되나?

by 오연주

나이가 든다.

나도.

하지만

함께 일하는 이들 중

나이든 것을

무슨 당연한 것처럼 여기고

일을 다 남에게 시키고

앉아만 있는 일이 많다.

직접 환자를 보고

정리를 해야 하는데

안 한다.

각자가 맡은 방이 있고

해야 할 것이 있는데

왜 그러는지.

어차피

움직여서 일해야 하는 것인데.

나이들어서

힘들다는 것은 알지만

너무 막무가내로

당신들이 하는 것은

너무 당연하니.

내일도.

그일도 하니

짜증나고 열받는다.

대강하고

엉성하게

시간 떼우는 모습은

정말 답답하다.

나 때는

그게 아니라

열심히 자기일을 열심히 해야하는데

왜 그 간단한 걸

안하는지.

암튼 퇴근하고

술한잔 했다

답답해서.

내일만 하면 좋지만.

그게 안되니.

일은 두배로 하고

노는 이들이 돈을 번다니.

웃기다.

늘..

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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