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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일기

세번 오니 참 편하네

by 오연주

오사카도 여행을 하면서 시행착오를 겪었다.

낯설은 공간에서 당당하게 다니는데는 작은 용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내가 아는 언어가 아닌 외국어로 적혀진 환경에서 온전하게 길을 찾고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원하는 곳에 도착한다는 것 그건 과정도 그럼고 또 결과적으로도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재작년 7월.작년 4월.올해 7월

세번의 오사카여행을 하면서 느낀 점은

-세번 오니 참 편했다.


마치 내가 그 곳에서 원래 살았던 거주자인 듯 발길이 닿는 곳이 너무 수월해서 참 재밌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여행의 횟수와 경험들이 쌓이면서 짐은 줄고 그 외의 많은 것은 행복해지며 자유로워진다.

그런 것이 여행을 다니며 쌓인 여러가지 무게가 나가는 일상의 스트레스와 상처를 보둠고 털어내는 이유일꺼다.


난 여행중이다. 인생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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