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기

힘듦

by 오연주

목소리가 잠긴다.

일을 하느라 정신없던 하루 퇴근길.

입안이 따갑고 아픈걸 보니 입안이 헐었던 것 같다.

까끌까끌 입맛도 없이 배고픔에 상온에 있던 맥주와 함께 안주삼아 이것저것 먹는다.

일을 위해 사는걸까.

살아가는 부수적인 게 일인 걸까.

힘들다.

몸이.

알람을 자연스럽게. 끄고 자고 싶을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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