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기

살면서 상처를 받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by 오연주

일을 하면서 늘 출퇴근마다 바라는 것이 상처를 입히거나 상처를 받지 않도록 하루를 보내야겠다고 생각한다.

작은 생채기들에 아파하고 힘들어하며 어떻게 될찌도 모르고 허둥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말로 찔리듯이 상처를 주는 이들이 있다.

습관적으로 말을 다듬지 않고 그냥 내뱉어서 상대가 어떤 상태를 경험할지를 전혀 신경쓰지 않는 경우이다.

그냥 무시하고 신경쓰지 않아도 되지만 어느 순간 큰 아픔과 짜증으로 다가서면서 인간 관계의 가능성이 깨지는 가장 흔한 경우이다.

남에게 손가락질을 하면 나머지 세손가락은 나를 가르킨다고 하듯이 말로 그런 사람은 그 사람이 스트레스를 더 받는 것 같다.

함께 일하는 곳인데 더불어 일하면 좋으련만 사람들이 모여있는 공간이라서 말도 많고 탈도 많다.

하루하루 말을 아끼고 나도 언젠가 무디어졌을 세상의 많은 잣대를 그냥 그렇게 지내면서 살아가고 있으리라.

누군가를 보듬고 더불어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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