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기

나를 위한 선물하기

by 오연주

누구나 나를 사랑해야 한다는 건 알지만 쉽게 되지 않는다. 일하고 이리저리 바쁘다보면 날 잊고 지쳐 버리기에 늘 주어진 하루도 온전하게 마치기가 쉽지 않다.

어느날 문득 읽고 싶은 책이 있고 먹고 싶은 것이 생겨도 난 그냥 지나쳤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날 위한 선물을 하곤 한다. 읽고 싶은 책을 사주고 밥도 맛난 걸 사먹으면서 스스로를 위로 하고 격려한다. 칭찬도 해준다.

돈을 번다고 부딫히는 많은 이들에게 받는 스트레스는 당연하게 내 몫이지만 언제나 풀어내고 즐겨야한다는 걸 깨닫고 실천하기가 참 오래 걸렸다.

여행을 다니면서 긴장을 풀고 즐기고 재미난 나만의 삶을 살아보면서 참 많은 새로움들에 신이 나고 행복하다.

난 나를 위한 선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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