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로그디노 이야기

라이킷 1 댓글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문서윤 Aug 14. 2016

디지털 노마드에 대해서
정의 내리자면?

- 로그디노 2016 : 디지털 노마드 in 서울

디지털 노마드에 대해서 정의 내리자면?

디지털 노마드라는 개념은 프랑스 경제학자 자크 아탈리가 1997년 '21세기 사전'에서 처음으로 사용한 용어예요. 주로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장소에 상관하지 않고 여기저기 이동하며 업무를 보는 이를 일컫는 말이죠. (출처: 블로터)

저에게 디지털 노마드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저 역시 위의 대답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하지만, 저의 언어로 다시 이야기하자면, 장소라는 제약에서 벗어나서 살아가는 사람들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기존에 한 장소에서 일을 해야만 했던 사람들이 흩어져서 일을 하게 된 거죠. 그렇게 일을 하는 장소에서 자유로워지면, 자유로워진 만큼 업무에 있어서도 자율성이 높아진다고 생각해요.

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변해가고 있고, 우리는 이제 어디서든 일을 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어요.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은 그렇게 크게 달라지지 않은 거 같아요. 특히 한국에서는, 오히려 장소라는 제약은 그대로인데, 일을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다 보니, 업무량이 더 늘었다는 것이 직장인들의 볼멘소리예요. 장소에 대한 제약뿐만 아니라, 시간에 대한 통제까지 동시에 받고 있는 거죠.

우리는 21세기에 살고 있지만, 일하는 방식은 아직도 20세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어요. 디지털 노마드라는 개념과 정의는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런 개념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방향성을 찾을 수 있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