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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로그디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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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서윤 Aug 14. 2016

디지털 노마드로
살면서 좋은점?

- 로그디노 2016 : 디지털 노마드 in 서울

디지털 노마드로 살면서 좋은 점은?

디지털 노마드로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 좋은 점을 이야기하자면, 여행이라는 개념이 조금 바뀐 거 같아요. 예전에는 여행이라고 하면 단순히 휴식의 개념으로 생각했거든요. 휴식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휴식의 개념으로만 여행을 생각하게 되면, 일이 많을 때는 여행은 엄두조차 낼 수 없다는 것에 있어요. 하지만, 디지털 노마드라는 개념이 저의 생활 속에 들어오면서, 여행을 하면서도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의 확장이 같이 들어왔어요. 그래서 일과 상관없이 제가 좋아하는 장소에서, 즉 그것이 국내외 어디든지 제가 좋아하는 장소에서 작업을 할 수 있게 된 거죠. 저는 이것이 디지털 노마드가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좋은 점이 아닐까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어디에서든지 일을 하기도 하지만, 어디에서든지 휴식을 취하기도 해요. 많은 경우, 그 경계성이 허물어지곤 하는데 저에게는 사실 그렇게 크게 문제 되지는 않아요. 일 하다가도 놀 생각하고, 놀다가도 일 생각을 하는 건 오히려 자연스럽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거든요. 생각이 머릿속에서 뛰어다니는 것까지 통제하기는 사실 어려우니까요.

지금은 저의 첫 사업의 특성상 배울 것이 많고, 출판 시스템에 대해서 공부할 것들이 많아서 집에서 주로 일을 하고 있어요. 하지만, 언제든 어디론가 갈 수 있다는 생각에 여행자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어요. 여권 유효기간을 체크하면서, 오히려 제가 만드는 콘텐츠들을 해외 아이템으로 잡고 진행시키기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