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줄게리뷰다오 리뷰
안녕하세요, 문은지입니다. 다름 아니라 지난 5월부터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두둥. 대외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이번 프로젝트는 저를 포함한 총 3명의 팀원이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어떤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지, 그리고 저희가 오프라인 미팅을 위해서 이용했던 공간도 살짝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Q. 소개부터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Diffbut이라고 합니다. Diffbut은 Different + But 의 합성어인데요. We are different, but we are heading toward the same place. 우리는 다르지만 같은 곳을 향해 나아간다, 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저희는 각자 가지고 있는 색깔이 너무도 다른데요,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이렇게 총 3명으로 구성된 팀입니다. 저는 여기서 기획자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지난 5월부터 지금까지 약 3개월 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 오프라인에서 만나서 회의를 하며 프로젝트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Q.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도 부탁드릴게요.
여행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구체적인 내용은 보안상 아직 말씀드리기가 어렵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프로젝트 홍보계획이 11월 정도 잡혀있는데요, 그때는 저희가 개발 중인 애플리케이션을 세상에 공개할 수 있을 거 같아요.
Q. 세 분은 어떻게 같이 일을 하게 되신 건가요?
사실 저희가 만나게 된 이야기는 조금 길어요. 저와 디자이너님과는 태국 치앙마이에서 여행을 하다가 만났습니다. 여행지에서 만난 인연이 한국에 돌아와서도 이어지기가 쉽지 않은데, 신기하게도 한국에 와서도 계속 인연이 이어졌어요. 그리고 지난해 같이 '치앙마이가 옵니다'라는 전시 & 토크 행사를 하게 되었고, 그때 참가자로 왔던 분이 바로 개발자님이에요. 디자이너님과 개발자님 역시 치앙마이에서 만난 것이 인연이 되었는데, 한국까지 그 인연이 이어진 거죠. 그리고 지난 5월, 개발자님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만들고 싶은 애플리케이션이 있는데 함께 해보지 않겠냐고. 그게 Diffbut 의 시작입니다.
Q. 일주일에 한 번씩 오프라인에서 만나서 회의를 하신다고 하셨는데요, 회의는 주로 어디서 하시나요?
저희 셋은 현재 본업이 따로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에만 집중하기는 사실 쉽지 않아요. 대신에 일주일에 3시간씩 시간을 내서 오프라인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딱 10번의 오프라인 미팅이 있었네요. 첫 미팅은 사당역에 있는 카페에서 진행했는데, 주변 소음이 너무 심해서 회의에 전혀 집중하지를 못했습니다. 그때 저희는 제대로 된 미팅 장소를 찾아야겠다고 생각했고, 그 이후부터 늘 스페이스클라우드를 통해 미팅 장소를 예약 & 사용하고 있습니다.
Q. 스페이스클라우드는 무엇인가요?
스페이스클라우드는 라이프 공간 플랫폼으로, 워크스페이스, 강연장, 회의실, 파티룸, 연습실 등 라이프에 맞는 공간들이 모아져 있는 플랫폼이에요. 날짜, 장소, 인원수, 공간 형태를 선택하면, 조건에 맞는 장소들을 바로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답니다. 기존에 저는 공간을 찾을 때 검색엔진에서 '강남 조용한 카페'라고 검색을 하고 블로그를 뒤지곤 했어요. 사이트를 일일이 들어가 보거나요. 하지만 지금은 미팅을 하거나 혼자 일을 할 때, 공간이 필요한 일이 있을 때는 언제든지 스페이스클라우드를 통해서 다양한 공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페이스클라우드 : https://spacecloud.kr/
스페이스클라우드 블로그 : http://blog.naver.com/spacecloud
스페이스클라우드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spaceclouding
Q. 매번 같은 공간을 이용하시나요?
10번의 미팅을 하는 동안 저희는 8개의 공간을 이용했습니다. 사실 매번 새로운 공간을 이용하는 것에는 조금은 리스크가 있습니다. 새로운 공간에는 새로운 룰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에 적응하는 시간도 필요하더라고요. 하지만, 8개의 공간을 이용하면서 저희는 저희 팀에게 맞는 공간을 정확하게 알게 되었어요. 회의를 할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도 확실해졌고, 어떤 분위기의 공간을 선호하는지도 알게 되었죠. 덕분에 지금은 저희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장소만 찾아다니며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저희는 상주할 수 있는 사무실은 없지만, 그래도 저희가 원하는 장소에서 일을 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다고 생각해요. 나중에 사무실을 구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지금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아요.
Q. 그래도 매주 오프라인 미팅을 하다 보면 어려운 점은 없으신가요?
금전적인 부분이 가장 큰 것 같아요. 저희가 개발 중인 애플리케이션이 세상에 나오려면 아직도 멀었거든요. 그런데 저희가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 아까 말씀드린 스페이스클라우드에서 '공간줄게리뷰다오'라는 이름으로 공간 체험단을 모집하는 공고를 보았어요. 발 빠르게 신청해서 세 달 동안 한 달에 한 번씩 공간을 지원받아 이용하게 되었어요.
Q. '공간줄게리뷰다오'를 조금 더 설명해주시겠어요?
'공간줄게리뷰다오'는 스페이스클라우드에 등록되어있는 공간과 공간이 필요한 모임을 연결시켜주는 프로그램이에요. 실제로 공간을 이용한 사람들은 그때의 경험을 리뷰로 남겨서 공간을 사용한 경험을 나누게 되는 거죠. 단순히 공간을 사용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공간에서 가졌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공간을 특별하게 기억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그 공간을 이용하게 될 다른 유저분들에게도 실제 리뷰를 통해 간접경험을 할 수도 있고요.
Q. 공간줄게리뷰다오를 통해서 이용했던 공간은 어디였나요?
신사역에 있는 코너스톤스페이스 미팅룸이었어요. 코너스톤스페이스는 굉장히 다양한 공간 구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1인이 이용할 수 있는 코워킹스페이스 자유석 & 지정석 그리고 상주하며 근무할 수 있는 독립 사무실도 운영하고 있어요. 저희는 미팅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미팅룸으로 매칭 받아서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코너스톤스페이스는 미팅룸은 투명 유리로 되어있어 답답한 느낌이 전혀 없어요. 게다가 방음도 잘되기 때문에 미팅을 하면서 소음으로 방해받을 일도 없고요. 코너스톤 스페이스는 전체적으로 세련되고 모던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곳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까지도 세련되보이는 후광효과가 있더라고요. 사실 저희는 저희끼리 미팅을 했기 때문에 잘 몰랐는데, 잠시 쉬는 시간에 다른 미팅룸에서 미팅을 하시는 분들을 보니 어떤 미팅을 하는지 궁금할 정도였죠.
코너스톤스페이스 미팅룸은 시간당 50,000 원 ~ 150,000 원까지 가격대가 다양해요. 저희가 사용했던 공간은 원형 테이블이 있는 공간이었고, 대형 보드판과 TV / 프로젝터까지 모든 게 갖춰져 있는 공간이었어요. 저희는 회의를 할 때 기본적으로 화이트 보드판이 갖춰져 있는 공간을 선호하는데요, 머릿속에 있는 것들을 직접 보드에 그리고 쓰면서 이야기를 나누기 때문에 화이트보드가 없는 공간에는 별도로 이동형 화이트보드를 요청할 정도예요. 코너스톤스페이스 미팅룸은 저희가 생각했던 아이디어를 충분히 쓸 수 있을 만큼 보드판이 넓어서 너무 좋았어요.
Q. 코너스톤스페이스에서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코너스톤스페이스를 찾아갔던 날은 저희가 애플리케이션 플로우를 구상하는 첫날이었어요. 넓은 보드판에 저희가 머릿속으로 구상하고 있던 플로우를 펼쳐가며 일을 했습니다. 생각을 펼치는데 한계가 없다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때로는 화이트 보드판이 작아서 지우고 쓰고를 반복해야 하는 곳들도 있거든요. 그런데 그럴 때는 아이디어가 연결되지 않고 끊기는 느낌이라서 아쉬울 때가 많았어요. 그런데 코너스톤스페이스는 넓은 공간만큼 보드판이 넓어서 그날은 마음껏 머릿속 그림들을 그려보았어요. 플로우를 그려보는 일은 정말 중요한 작업이었는데, 덕분에 굉장히 많은 아이디어를 연결시켜서 1차 플로우를 빠른 시간 내에 완성시킬 수 있었습니다.
Q. 미팅룸 외의 다른 시설들도 소개해주시겠어요?
코너스톤스페이스에는 라운지 홀이 있는데, 공간을 들어서자마자 탁 트인 느낌을 주어서 좋았어요. 60명의 인원이 들어가는 공간이라고 하니, 행사를 해야 하는 기업이나 단체가 이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본적으로 에스프레소 머신, 정수기, 전자레인지, 냉장고가 있어 간단한 음료를 마시거나 간식을 먹기에도 좋아요. 화장실은 바깥에 있는데, 워낙 깔끔하게 청소를 하셔서인지 화장실마저 관리가 잘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사실 일을 하다 보면 화장실은 꼭 한 번 가게 되잖아요. 그런데 화장실 관리가 안되어있으면 공간을 아무리 잘 이용하더라도 감점 요인이 되더라고요. 그런데 코너스톤스페이스는 다른 시설에 있어서도 그런 부분은 없었어요. 지문인식을 통해 출입하기 때문에 보안에서 신경을 썼다는 느낌까지도 받았습니다.
Q. 코너스톤스페이스를 추천한다면 어떤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으신가요?
우선 앞에 말씀드린 대로 코너스톤스페이스에는 미팅룸만 있는 것이 아니에요. 코워킹스페이스부터 상주할 수 있는 독립 사무실까지 갖추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다양한 분들이 이용하시기에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저희는 미팅룸을 이용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맞추어 추가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첫째 우선 코너스톤스페이스는 신사역과 굉장히 가깝기 때문에 신사역 주변에서 모임을 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보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두 번째로 넓은 공간과 방음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강남권에는 굉장히 많은 스터디룸이 밀집해있는데요. 공간이 비좁아서 방음이 제대로 안 되는 곳들도 많습니다. 중요한 미팅인데 주변 환경 때문에 미팅을 망치면 안 되겠죠? 미팅이 중요하다면 더더욱 코너스톤스페이스를 추천합니다. 코너스톤스페이스가 가지고 있는 분위기는 모던하면서도 세련되었기 때문에 미팅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공간은 일하는 사람에게 굉장히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공간을 찾아보는 것도 중요하고, 공간을 사용하는 목적과도 잘 맞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코너스톤스페이스에는 중요한 미팅을 해야 하는 분들, 그리고 인원수가 5명 이상되는 미팅이라면 넓은 공간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미팅룸도 종류가 다양하므로, 인원수에 맞게 스페이스클라우드를 통해 예약 후 사용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Q.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희는 미팅을 할 때마다 회의록에 어떤 공간에서 회의를 진행했는지를 적어놓았습니다. 어떤 공간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를 상기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공간이 사람과 만났을 때, 경험이라는 산물을 낳게 되는데요, 저희가 이용했던 공간의 경험이 다른 분들에게도 좋은 경험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다음에는 다른 공간의 경험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코너스톤스페이스 : http://www.kornerstonespace.com/
코너스톤스페이스 예약 : https://spacecloud.kr/space/4125?qsearch=y
코너스톤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624 ICT타워 6층 코너스톤스페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