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시
사실 나에게 벌어진 모든 일들이,
전부 내가 저지른 것이기 때문이야.
그러니까,
나에게 닥친 상황은,
그 자체, 사실로 다가올 뿐
그 상황에 대해 나름대로 해석을 하는 건,
순전히 나의 행위로 이루어진다는 거지.
또, 그 해석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도
내가 하는 일이고.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 보면,
내가 내린 결정들에 유사한 패턴이 존재한다는 거지.
이런 상황에도 이렇게,
저런 상황에도 이렇게.
그리고 그 패턴을 스스로 알아차리면,
다음에 있을 결정할 사항들에 대해서도
나름의 기준이 생기게 될 거야.
그 패턴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내린 판단이기 때문에,
나에게 꼭 맞는 선택을 하고 있었을 것이고.
패턴을 알아차리는 게 또 왜 중요햐냐면,
안정이라는 게 사실 일정한 규칙에서 오거든.
판단 기준이 생기면 그것이
심리적 안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그러니까 내가 나를 잘 알면,
판단의 기준이 생길 뿐 아니라
일정한 규칙이 생기면서
우리가 그토록 원하는
심리적 안정을 꾀할 수 있다는 거야.
# 내가 나를 잘 알아야 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