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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 정용하 Feb 05. 2019

[책소개] 김지훈 시집
<아버지도 나를 슬퍼했다>

책소개



“<아버지도 나를 슬퍼했다>는 저자의 청춘 스토리이자, 한참 청춘이고 싶었을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렸다. 어릴 적 가난한 삶으로 인해 아버지와 오래 이별을 해야 했던 저자는 아버지와 자주 데이트를 하면서도 아버지를 여전히 그리워한다. 어릴 때는 몰랐던 삶의 무게가 저자의 어깨에도 얹혔을 때, 비로소 그는 아버지의 삶을 이해하게 된다. 아버지가 아버지라는 무게를 견디려고 아파했던 많은 날들을 저자는 같은 나이가 되어가며 점점 체감하게 된다.” -시집 <아버지가 나를 슬퍼했다> 김지훈 작가의 소개글.        


  




따듯한 감성 시집 하나 소개해 드리게 됐다. 김지훈 시집 <아버지가 나를 슬퍼했다>다. 이 책엔 주로 감성적인 시가 담겨 있다. 읽고 나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훗날 나도 시집이나 산문집 하나 내고 싶었는데 덕분에 좋은 공부가 됐다. 나도 나중에 이와 같은 나만의 시집을 내고 싶다.      



요즘 사람들 대부분이 마음의 여유가 없다. 책 읽을 시간은 더더욱 없다. 그 여유는 노력해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유가 없다고 없는 대로 놔두면 계속 없게 된다. 하루 30분이라도 의식적으로 나만의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그래야 조금 더 하루를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다.     



그 시작을 김지훈 시집 <아버지 나를 슬퍼했다>로 해도 좋을 것 같다. 출퇴근길에 하루 한두 편씩 아껴 읽기 좋은 책이다. 시작은 단 10분이면 족하다. 일단 출퇴근길에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어두고 가방에서 책을 꺼내자. 집중이 되지 않더라도 책을 읽어보자. 그러면 그 시간이 굉장히 값지게 될 것이다. 그 순간을 온몸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주변의 말소리가 더욱 생생하게 들릴 것이다. 삶이 더욱 생기 있어질 것이다. 시집을 꺼내 읽자.


           



김지훈 시집 <아버지가 나를 슬퍼했다>에 좋은 시가 많다. 그중에 하나만 가져와봤다. 다 함께 감상해보자.   


       

전화벨     


늦은 밤 전화벨이 울린다

핸드폰을 보니 늘 위로를 구한 사람의

이름이 적혀있다     


벨소리가 저절로 꺼질 때까지 숨을 죽인다     


오늘은 나도 참 힘든 날이다

내 무게에 너의 무게를 얹고 싶지 않다    


      

나의 경우엔 누군가로부터 전화 온 적이 별로 없다. 얼마든지 긴 시간 동안 통화해줄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 경우가 거의 없다. 한데 내가 피로하다면 누군가의 전화가 부담스러울 것 같긴 하다. 그리고 누구나 ‘나의 하루’는 힘들기 마련이다. 오히려 나는 상대방도 힘들 텐데 괜히 나의 고민까지 얹어주기 싫어 잘 전화하지 않는다. 굳이 나까지 힘들게 할 필요는 없으니까. 어떨 땐 힘들다고 토로도 해야 상대방과 나 사이에 유대감이 쌓이는 것인데 폐 끼치는 걸 극도로 싫어하다 보니 먼저 전화한 적이 거의 없다. 그리고 힘들 땐 나는 무조건 혼자 있어야 한다. 그래야 금방 다시 기운을 차릴 수가 있다. 아무튼 나는 힘들다고 먼저 전화하지 않지만 누군가 내게 힘들다며 전화 걸어준다면 기쁜 마음으로 받아줄 수 있을 것 같다. 환영한다, 그런 전화.             





# 책홍보 프로젝트는 지금도 계속됩니다

2월 첫 홍보 프로젝트다. 지금도 여전히 많은 분이 메일을 통해 문의를 주고 있다. 다 기쁜 마음으로 응대하고 있다. 2월에는 홍보 프로젝트를 조금 더 힘차게 해보려 한다. 지체되지 않도록 제 때 제 때 포스팅도 올리려 한다. 단순 책소개 포스팅은 이번이 처음인데 그 형식도 곧 갖춰갈 수 있을 것이다. 책홍보가 필요한 분은 언제든 메일로 문의주길 바란다. 자세한 내용은 하단 링크를 참고하길 바란다. 





2019.02.05.

작가 정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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