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책 간략 소개
국내 최정상 유튜버 대도서관의 작품. 2018년에 출간된 책(유튜브의 신)이다. 아무래도 2년 사이 유튜브의 환경이 크게 바뀌어 그 흐름을 제대로 담지 못한 아쉬움도 있지만, 역시 그만의 혜안과 통찰력이 빛나는 작품이다. 괜히 최정상 유튜버가 된 게 아니라는 걸 알려주는 책. 배울 점이 많다.
바야흐로 디지털 노마드의 시대다. 굳이 직장을 갖지 않아도 작은 전문성만 갖고 있으면 어디서든 돈을 벌 수가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고용 안정성이 불안해지면서 디지털 노마드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져가고 있다. 그 상황 속에 역시 주목해야 할 것은 유튜브다. 현재 플랫폼의 수익 구조로만 봤을 때 돈을 벌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이 단연 유튜브다. 잘만 하면 밥먹고 살 수 있는 금전적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다. 하지만 그 지점에 오르기까지 보통 쉬운 일이 아니다. 어떻게 하면 1인 브랜드를 가질 수 있을까. 그것에 관해 풀고 있는 것이 대도서관의 <유튜브의 신>이란 책이다. 유튜브 또는 1인 브랜드, 디지털 노마드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있다.
이 책(유튜브의 신)은 대도서관이 어떻게 유튜버가 됐는지부터, 어떻게 유튜버에 도전해야 하는지, 어떤 콘텐츠를 잡아야 하는지,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 등 그의 가치관이 잘 녹아 들어 있다. 콘텐츠 기획자를 꿈꾼다면 관심 가질 만한 내용들이 꽤 많을 것이다. 나 역시 향후 유튜버를 꿈꾸고, 현재 블로거로서 많은 부분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제 내 것에 잘 녹여내기만 하면 된다.
좋았던 점
성공한 사람은 어떤 마음으로 일에 임하는지 그 마음가짐을 들여다볼 수 있어 좋았다. 확실히 나의 가치관을 지키며 세상과 잘 소통하고 흐름을 따라가는 사람이 성공하는 것이었다. 나도 방향은 조금 다를지라도 내 것을 지키며 흐름을 따라가 성공하고 싶다. 어떤 지점을 정해두진 않는다. 방향만 정해둘 뿐이다. 나에게 맞는 삶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것에 따라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 삶을 살아가는 데 무엇이 필요한지 이 책(유튜브의 신)에서 도움을 많이 얻었다.
이 책에서 얻은 교훈
- 최대한 안전한 방법으로 도전하라. 도전한다고 모든 걸 때려쳐서는 안 된다.
- 실전이 중요하다. 무조건 실전에 돌입하라.
- 나에게 맞는 것을 콘텐츠로 삼아라.
- 채널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잡아라.
- 지속가능해야 한다. 오래 즐길 수 있는 것을 하라.
아쉬웠던 점
아쉬웠던 점은 따로 없다. 디지털 노마드, 1인 브랜드, 유튜버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전부 귀담아 들을 만한 내용이다. 마음에 크게 남을 만한 내용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도움이 되지 않지도 않다.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
인상 깊은 구절
그럼 사표는 언제 던지느냐고?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기준이 무엇이든 크리에이터로서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한 상태에서 더는 직장 업무와 병행이 불가능해지는 시점이 바로 사표를 던질 때다. 그 전까지는 사표는 내 마음속에서만 쓰는 걸로 하자. p51
1인 브랜드로 일을 시작한다는 건 모든 인생, 모든 재산을 다 거는 게 아니라 그저 일상을 조금 변화시키고 확장하는 것이다. p53
나는 시청자들보다 나이가 훨씬 많지만, 내가 그들보다 더 많이 안다거나, 더 나은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을 가르치거나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도 없다. 그러는 순간, 소통 불능 꼰대가 된다는 걸 잘 알고 있다. p176-177
- 대도서관 <유튜브의 신> 중에서
내가 했던 쓸데없는 짓은?
함께 나눠보면 좋을 이야기 주제
일 욕심뿐 아니라 하고 싶고, 배우고 싶은 것도 이렇게 많으니 도깨비의 영생이 부러울 수밖에. 누군가는 여기 기웃 저기 기웃, 호기심을 감추지 못하는 내 모습에 혀를 끌끌 차면서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하는 일이나 잘해!" 할지도 모른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하루 종일 비디오나 보고 있던 내게 어머니가 하신 말씀도 같았다.
"그런 쓸데없는 짓 좀 그만 하고, 차라리 밖에 나가서 술이라도 마셔라!"
나의 '쓸데없는 짓'의 역사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의 대도서관을 만든 8할은 이런 '쓸데없는 짓'인지도 모른다. p79
-> 나에겐 단연 이 블로그다. 블로그를 지난 5년간 일주일에 3~4회를 한 주도 쉬지 않고 포스팅 해왔는데, 작년까지만 해도 수익성이 0원이었다. 4년간을 수익성 없이 그냥 좋아서 한 것이다. 돈도 못 벌어다 주고, 다른 사람 눈에는 얼마나 쓸데없는 짓처럼 보이겠는가. 하지만 난 이 블로그를 정말 좋아서 했다. 정확히 말하면 좋다기보다는 나에게 맞아서, 안정감을 주어서 했다. 나만의 공간이 있다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 이 공간에만 들어서면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것이 지난 5년간 블로그를 꾸준히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한 번도 블로그에 있어 슬럼프에 빠지거나 회의감이 든 적이 없다. 하루 정도 귀찮고, 쉬고 싶었던 적은 있지만 이걸 왜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적은 단연코 없다. 그만큼 이 블로그는 내게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그래서 블로그 같은 오프라인 공간인 독립서점을 열고 싶은 것이다. 블로그 같은 공간이라면 오래 꾸준히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평생 업으로 삼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믿음이 든다. 작가의 말처럼 그 쓸데없는 짓이 나를 어떤 길로 인도할지는 정말 모르는 것 같다. 그러니 마음이 가는 일은 일단 해봤으면 좋겠다.
총평
이 책도 하나의 트렌드 도서다.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하는 도서라고 생각한다. 다만 2018년 출간된 책이어서 현재 트렌드를 온전히 담고 있진 않다. 그래도 대도서관이란 브랜드가 있으니 그의 얘기를 듣는 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한 번 읽어볼 만한 책(유튜브의 신)이다.
2020.09.07
작가 정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