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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 정용하 Nov 08. 2021

[BRI01] 브랜딩의 시작, 정체성 잡기



브랜딩은 선택과 집중의 영역이다. 한 가지 분야를 선택하고 그것에 집중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브랜딩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나'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이렇게 하면 사람들이 알아주겠지, 라고 단순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브랜딩이란, 하나의 이미지를 일관되고 꾸준하게 만들어나가는 과정이다.



즉 타인의 입장에서 나의 것을 바라보는 자기객관화 능력이 중요하다. 타인이 바라볼 때 나는 어떠한 이미지를 갖고 있을지 떠올릴 수 있어야 한다.



이것 저것 일관되지 않게 다룬다면 그 안에서 하나의 브랜드를 떠올릴 수 있을까. 당신의 채널을 뭐하는 채널이라 생각할까. 그 '무엇'이 바로 정체성이다.



쉬운 예로 유튜브를 떠올리면 좋다. 인기 있는 혹은 자주 시청하는 유튜브 채널을 하나 떠올려라. 그 채널은 '무엇'하는 채널인가. '백종원의 요리비책'은 어떤 채널인가. 요리 유튜브이다. 아주 명확하다. '신사임당'은? 김종국의 '짐종국'은? 인기 있는 채널 치고 정체성이 불명확한 채널이 있는가? 없다. 저마다 너무나 명확한 정체성을 갖고 있다.



정체성만 잘 잡고 그와 관련된 콘텐츠를 일관되고 꾸준하게만 써도 그 정보를 신뢰하는 일종의 '팬'이나 팔로우가 생길 것이다. 그런 타겟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익화를 도모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나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부수입을 얻거나 수익화를 하고자 하는데 그 첫 단추는 '정체성 잡기'이다. 정체성을 모호하게 잡으면 그 어떤 채널도 브랜딩에 성공할 수 없다. 그 말은 채널의 지속가능성이 떨어진다는 것과도 다르지 않다. 즉 정체성을 잡는 것은 채널의 생명력을 부여하는 일이다.



정체성을 잡는 것은 어렵지 않다. 자신이 오래 즐길 수 있는 것 중 '하나'를 택하면 된다. 그리고 그것을 끈기 있게 밀고 나가면 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어려워한다. 그 이유는 자신의 전문성을 믿지 못하고 미래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그 분야를 다루기엔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에게 반문하고 싶다. 꼭 전문성이 있어야만 그 분야를 다룰 수 있는 것인가? 여러분이 보는 유튜브 채널은 다 전문성이 있는 채널인가? 그렇지 않다. 전문성이 없어도 얼마든지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며 운영할 수 있다. 오히려 전문성이 있는 채널보다도 함께 도전하고 헤쳐나가는 인식을 주는 채널이 요즘엔 더 신뢰 받고 사랑 받는다. 또 미래 가능성이 꼭 충분해야 하는가? 물론 큰 수요를 받는 분야여야 단기적인 성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런 분야엔 흥미와 소질이 없을 땐? 어떤 분야라 해도 전부 수요가 있고, 수익화를 할 수 있다. 오히려 레드오션보단 블루오션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확실히 선택과 집중을 하기 위해선 '자기믿음'과 '용기'가 중요하다. 자신의 선택에 신뢰를 보내는 것과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 행동으로 옮길 용기. 결정적으로 그것이 부족한 사람은 좋은 콘텐츠를 갖고 있어도 그 무엇도 선택하지 못한다. 그럴 때는 일단 할 수 있고 자신에게 맞는 것을 한다, 라고 단순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또 하면 된다, 라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오래 즐길 수 있는 것이라면 더 이상 고민하자 마라. 그것이 확실한 콘텐츠이다. 그걸 소재 삼아 꾸준히 하기만 해도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해도 결국 많은 사람들이 고민만 하다 포기한다. 일관되게 꾸준히 해보지도 않고 전망과 경쟁자만 따지며 그 포기를 합리화 한다. 경쟁자가 있는 게 뭐가 중요한가. 다른 건 몰라도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같은 온라인 채널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 저 채널이 사랑을 받으면 내 팔로우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다. 나의 개성을 살리면 얼마든지 나의 채널에도 팔로우가 생길 수 있다. 그 분야에 대해 나만의 견해와 시선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 즉 그 분야가 나를 거쳤을 때 어떤 것이 나오는지를 봐라. 그게 그 사람만의 고유성이다. 그것에 공감하는 사람이 당신의 채널을 구독하고 자주 방문할 것이다. 그렇게 점점 브랜딩을 해나가는 것이다.



앞으로 브랜딩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하나부터 열 끝까지 나의 브랜딩 인사이트를 브런치를 통해 공유하려 한다. 오직 브런치에서만 볼 수 있는 정보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21.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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