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업은 어떻게 시작하는가 1편

by 작가 정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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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업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실제로 하는 사람은 드물다. 왜 그럴까. 부업을 한 번이라도 시도했거나 마음에 품은 적이 있는 사람은 할 만한 '거리'가 없어서라고 생각하겠지만 내가 보기엔 아니다. 근본적으로 '꾸준함'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실 그 꾸준함이 가장 어렵다. 그건 단순한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제한적인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균형감각'의 문제다. A를 새롭게 시도한다는 것은 기존의 B를 포기한다는 의미다. 그 기본적인 덧셈뺄셈도 모른다면 절대 꾸준할 수 없다. 예를 들어 매주 금요일마다 친구들을 만나왔다면 그 시간을 포기할 각오로 부업을 시작해야 한다. 그렇게 말하면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이렇게 답할 것이다. '부업은 금요일을 제외한 날에 하면 되지.' 전형적인 뺄셈 없는 이들이 생각하는 방식이다. 사실 금요일 하루만 할 수 있는 부업은 거의 없다. 대부분은 평일 저녁과 주말 시간을 거의 갈아야만 소정의 수익이 발생한다. 일단 그렇게 가정하고 생각한다면, 두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먼저 다른 요일에는 아무 일정도 없어 왔던 것이냐, 하는 것이다. 평일 저녁마다 아무 여가도 없이 보내다 금요일 하루만 친구들을 만나는 데 시간을 썼다면 그 대답에 수긍할 수 있다. 하지만 그랬을 리 만무하다. 필시 월요일은 운동하고, 화요일은 모임을 하고, 수요일은 무얼 하고 그랬을 거다. 심지어 대부분의 직장인은 종종 야근을 하기도 한다. 그런 여건 속에서 쉬는 시간을 줄이면서 부업을 하겠다는 건 가능할 턱이 없다.


정리하면, 부업을 시도하기 전에 그것을 할 여력이 있는지 먼저 물어야 한다. 어떠한 부업이든 기본적으로 매일 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원하는 날에 원하는 시간만큼 하고 원하는 수익을 얻는 부업은 세상에 없다. 야근이 많고 불규칙한 일상이 반복되는 직업군을 가졌다면 안타깝지만 부업을 하기 제한된다. 그런 사람은 꾸준할래야 꾸준할 수 없다. 만약 퇴근 시간이 일정하고 하루 최소 1~2시간씩 부업에 집중할 여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우선 무엇을 포기할지부터 정하기 바란다. 통상 평일 기준 나흘, 주말 기준 하루는 부업에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럴 자신이 없는 사람은 일찌감치 포기해라. 그만큼 부업의 길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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