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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달 에드윈 Mar 01. 2021

쿠팡 파트너스 저품질에 대한 생각

1달 직접 해본 결과

- 처음 시작이 어렵다. 

최근 여러 가지 일들을 시험해보고 있다. 그러다 많은 이야기에 중심에 있었던 쿠팡 파트너스를 보게 되었다. 전부터 한번 해봐야지 하는 마음이었었다. 하기 싫을 때는 핑계를 만드는 일이 너무 쉬웠다. 그래서 스터디 모임에 들어갔다. 의지가 박약할 때는 돈을 써서 강제성이라도 줘야겠다고 싶었다. 

시작을 망설였던 가장 큰 이유는 저품질 블로그가 많다는 걸 검색하면서 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러 개의 블로그를 돌려서 써야 한다. 지식인에 올려야 한다. 우회하는 경로를 만들어야 한다. 등등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고 무엇이 진실인지는 알 수 없었다. 미지의 공포가 나를 감싸고 주저하고 있었던 것이다. 

시작이 반이다. 시작하는 게 제일 힘들다.

쿠팡 파트너스 블로그는 다 저품질 일까?

결론부터 말해보자면 쿠팡 글을 쓴다고 다 저품질은 아닌 거 같다. 스터디에 같이 하시던 분들 블로그를 살펴보니 노출이 잘 되는 글들이 많았다. 내 글도 처음에는 노출이 안되는 듯했는데 글 쓰는 노하우나 저품질에 안 걸리는 방법 등을 배우니깐 노출이 잘 되고 있다. 그렇다고 저품질이 조건 없이 오거나 안 오는 건 아니다. 홍보용 내용만 있고 링크만 잔뜩 달려있다면 아마도 저품질이 올 것이다. 정보도 제공하고 적절한 룰도 지키면서 글을 써야 한다. 

성의를 보이면 노출은 시켜줄게


네이버 vs 쿠팡

지금은 네이버에서 글을 쓰고 있는데 네이버와 쿠팡은 어떻게 보면 경쟁 업체다. 네이버뿐 아니라 다음에 티스토리도 마찬가지다 둘 다 쿠팡과는 경쟁업체이다. 각각 자체 쇼핑몰을 가지고 있다. 자신들의 쇼핑몰에서 판매가 많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사람들이 쿠팡 글을 많이 쓴다? 그래서 쿠팡을 홍보해주고 쿠팡에서 사람들에 구매가 많아진다? 이걸 좋아할 곳은 없다고 생각이 든다. 그러다 보니 그런 홍보문구나 링크가 들어가는 글들은 소위 저품질이 되거나 해당 글은 노출이 안 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적절한 정보와 홍보가 이루어져야 한다. 네이버가 보기에 정보성 글처럼 보여야 한다. 처음에 쿠팡 파트너스기 나왔을 때처럼 링크에서 사진 캡처해서 글은 별로 없고 내용 없으면 노출이 어렵고 저품질이 될 수 있다.

내 구역에서 쿠팡 홍보하지 마

쿠팡 파트너스는 어떻게 수입을 만드나?

쿠팡 파트너스 수입은 기본적으로 마케팅 비용이다. 쿠팡을 대신해서 내가 상품을 홍보를 해주고 내가 올린 링크를 통해서 구매가 이루어지면 구매대금의 3% 홍보 수수료로 준다. 서로 윈윈 하는 관계가 된다. 쿠팡은 마케팅에 막대한 비용을 쓴다. 그 비용을 사용자들에게 나누어 주고 많은 홍보물을 만들고 있다. 쿠팡 입장에서는 구매가 일어날 때까지 돈 안 들이고 콘텐츠가 쌓이고, 사용자들은 콘텐츠를 쌓으면 누군가 보고 구매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서로 좋다. 또한 내가 올려둔 링크에 상품이 아니라 그 링크를 타고 들어가서 다른 상품을 구매해도 나에게 수수료가 책정된다. 

우리 대신 팔아주면 수수료 줄게, 이게 디지털 아니겠어?


쿠팡 스터디는 어떻게 진행되나

처음에 기본 강의가 있었다. 쿠팡 글은 결국 홍보하는 글을 쓰는 작업이다. 내가 사서 써본 제품의 글을 쓰기도 하고 써보지 않았지만 좋아 보이는 제품을 홍보하기도 한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어떻게 써야 네이버에서 덜 싫어하는지 그래서 노출을 잘 시켜주는지 알아야 한다. 정확한 로직은 알 수 없지만 어느 정도 틀은 있다고 생각이 든다. 기본 원칙은 지키면서 해야 한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1차 강의가 이루어지고 1달 동안 글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올리고 서로 격려해준다. 그리고 피드백을 해주는데 피드백에서 많은 걸 배웠다. 나도 모르게 쓰고 있던 글 습관들이 글의 노출을 방해하고 있었다. 피드백 후에는 노출이 안 되는 글이 없이 잘 발행을 하고 있다.

이번에 쿠팡 파트너스를 해보기 위해서 신규 블로그를 만들었다. 혹시라도 기존 블로그로 하다가 저품질이 오거나 그동안에 글과 방향이 달라서 새로 만드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원래 1일 3포 스팅을 기본으로 하는데 퇴근 후 집에 와서 키워드 검색하고 글을 쓰고 하다 보니 1일 1포 스팅만 간신히 했다. 그래도 20 정도는 글을 쓴 거 같다. 혼자 했으면 벌써 포기했을 건데 돈 낸 것도 아깝고 같이 가는 사람들이 있으니 더 하게 되었다.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같이 가면 오래갑니다.


결과 

일단 저는 3개월을 보고 시작했다. 제가 글쓰기에 엄청난 재능이 있거나 마케팅적으로 뛰어났으면 좋았겠지만 그러지는 못하고 연습도 필요하고 습관화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첫 달 예상은 0원 수입에 조회수는 10 정도였다. 

결과는 클릭 69회 구매 4회 수익 1,409원 한 달해서 캔커피 사 먹을 수 있는 돈을 벌었다. 디지털 노매드로 살기 위해서 저는 0보다는 1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포기하지 않으면 콘텐츠는 쌓인다. 처음에는 한 곳에서 사람들이 들어왔다면 3개월 후에는 더 다양한 곳에서 사람들이 들어올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는?

일단 시작했으니 3개월은 도전해볼 생각이다. 쿠팡 글을 쓰다 보니 철저하게 키워드 중심으로 글을 쓰게 된다. 내가 구매한 물건을 어떻게 하면 상위에 노출시키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다른 글을 쓸 때도 키워드를 잡거나 상위 노출을 위한 연습도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시작점에 서 있다. 최소한 3개월은 해보고 계속할지 접을지에 대해서 생각해기로 했다. 그리고 쓰다 보면 나아지는 게 있다고 생각한다. 일단 시작하면 배울 건 있다.

끝까지 가면 레벨 업할 수 있는 경험이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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