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심

외로움

by 흰여울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그렇다고
미움받는다는 느낌도 들지 않는다.
나는 존재감이 없는 느낌을 받는다.


원래부터 나는 없었다는 듯이,
언제부터 내가 여기 있었냐는 듯이.


나는 그렇게 점점
침묵 속으로 빠져 들어간다.


아무도 주변에 없을 때
나를 사랑해줄 사람이 있는
꿈속으로 빠져 들어간다.


영원히 깨지 않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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