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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시 Oct 22. 2024

워킹대디인데요, 휴직 중입니다.

두 아이의 아빠, 주양육자로서의 일상을 남겨보고자 한다.

"팀장님, 저 육아휴직 쓰겠습니다."

"그래요. 요즘 같은 시대에 남자의 육아휴직 당연히 쓸 수 있지. 잘 다녀와요"


꿈같은 대화는 꿈에서만 가능한 것이더라.

나의 육아휴직 신청은 껄끄러움의 연속이었다.

여전히 한국사회는 남자의 육아휴직에 개방적이지 않았고

내가 다니는 회사는 더더욱 탐탁지 않아 했었다.


그 과정에서 갈팡질팡하고 주춤거린 것 때문에 아내에게 비난을 듣기까지 했다.


그러다가 모두가 잠든 밤, 혼자 생각을 정리해 봤다.

'난 무엇이 두려워 망설이는 거지?'

'내 인생에서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뭘까?'


그리고 결심했다.

육아휴직 확실히 쓰기로.


그리고 생각했다.

'나는 남은 인생, 무얼 목표로 살아가야 할지 이 시간 동안 결정해 보자'



안녕하세요,

두 아이를 키우는 워킹대디 '다시'입니다.


저는 10여 년의 직장생활을 무던히 수행하다가

올해 육아휴직을 신청하고 현재 주양육자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첫째가 태어나던 해부터

가장의 책임감을 느끼고 좌충우돌 재테크를 시작했고

지금은 '나'라는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삶의 의미를 찾아보기 위한 다양한 생각/시도를 하는 중입니다.


브런치는 팝업스토어 방문의 기회를 통해

인턴작가가 될 수 있었고

이 기회를 소중히 여겨 정식작가로 등록돼서

두 아이를 키우는 워킹대디의 휴직 전 삶을 회상해 보고

휴직 이후의 삶도 적어보려 합니다.


부족할 수 있는 제 글,

시간 되실 때 5분 이내로 읽으실 수 있도록 잘 정리해서 적어보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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