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스튜디오 창업 - 사업자등록
1인 디자인 스튜디오의 두번째 할일 리스트
창업했으니 사업자 등록하기
프리랜서로 독립을하거나 나처럼 디자인 스튜디오를 막 창업을한 초반에는 사업자등록이 선택이긴하다.
이유는 세무적인 여러이유가 있긴 하지만 내가 사업자등록을한 가장 큰 이유는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기위해서였다. 직장을 다니며 투잡을 하던시절엔 주로 아르바이트같은 느낌으로 소소히 일을 진행했었기 때문에 프리랜서 3.3% 세금을 제외하고 받았어서 문제가 없었지만, 디자인 스튜디오를 창업하고는 본격적으로 회사와회사 사이의 일이라 세금계산서를 요청하는 클라이언트들이 많았어서 필수로 등록을해야했었다.
1. "간이과세자"와"일반과세자"사이에서의 선택
사업자등록을할땐 간이과세자와 일반과세자중 선택을 할 수 있는데 두가지의 차이를 알아보면 이러하다.
- 간이과세자 : 연 매출 8000만원 미만, 세금계산서 발행할 수 없음, 부가세가 일반과세자보다 적음
- 일반과세자 : 연 매출 8000만원 이상, 세금계산서 발행할 수 있음, 모든 매출에 부가가치세가 붙음
나는 같이 일하고싶었던 회사들이 대부분 세금계산서를 요청하였었기 때문에 선택권없이 일반과세자로 등록을하였는데 만약 세금계산서를 발행할일이 없다면 굳이 일반과세자로 처음부터 등록할필요는 없는것같다.
게다가 세금이! 처음엔 별거아닐것같다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통장에 적잖은 데미지를 입히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간이과세자로 먼저 등록을하는것을 추천한다.
2. 사업자등록을하려면 "회사명"이 필요하다
사업자등록을하면 회사명을 입력해야하는데 이때 미리 정해놓은 이름이있으면 좋으며, 나는 생각해둔 이름이 있었기 때문에 휘리릭 등록을 마쳤다. 만약 이때 등록해둔 이름이 마음에 들지않거나 이슈가생겨 변경해야할경우엔 홈텍스에서 "사업자 정정신고"를 통해 변경할 수 있으니 걱정할필요없다.
3. 사업자등록시 업장 주소를 집 주소로 해도될까?
물론 등록할 수 있다! 나도 처음에는 집으로 사업장을 등록해놓고 사용했는데 간혹 클라이언트분들이 계약관련으로 회사주소를 문의주시거나 오프라인 미팅시 일하는 사무실 주소와 등록된 주소가 달라서 의아해하시는 경우들이 생겨서 지금은 따로 사업장을 내가 사용하는 사무실 근처로 등록해두고 이용하고있다.(재택에서 근무한다면 집근처로 등록하는걸 추천한다!)
이렇게 주소만 등록해놓고 비상주로 사용하는 사무실은 '지역이름+비상주 사무실'로 검색하면 많이 나오는데 주소만 등록해서 사용하는게 아닌 우편물 수령서비스, 회의실 제공등의 서비스들도 제공되기 때문에 자신에게 잘 맞는 사무실을 찾아서 등록하는것을 추천한다.
4. 사업자등록이 모두 끝났다면 당당하게 사업자등록이된 회사라고 외치기
프로젝트 영업을 하다보면 "프리랜서이세요 or 업체이세요" 라는 질문을 간혹받는데 이때 사업자등록이 모두 끝났다면 당당히 저는 디자인회사를 운영하고있습니다! 라고 외칠 수 있다.
그리고 외주플랫폼에서 프로젝트를 지원할때 '세금계산서 발행 가능한 업체'라는 조건을 볼수있는데 일반 프리랜서일때는 지원할 수 없지만 우린 이제 당당히 국가에 등록된 사업장이기 때문에 주저하지않고 지원할 수 있다!
추가로 사업자등록을 마무리했다면 나의 세금을 관리해줄 세무서를 찾는것을 추천한다.
물론 세금관리는 업장주인인 나도 해야하지만 보통 작업도 해야하고 영업도해야하고 관리도해야하기때문에 관리할 시간 및 정신적 여유가 없을것이라 나보다 더 많은 관련지식을 가진 세무서의 도움을 받는다면 부가세, 종합소득세 및 3.3%등의 어려운 세금문제에도 고생하지않고 처리할 수 있다.
[디자인 스튜디오 창업 시리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