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여니 Mar 18. 2024

잠시 짧은 말 한마디.



짧은 한마디.



광고를 한참을 아무 생각 없이 보고 있다가 문득 든 생각에 내가 한 말.


"햐~~~~ 참 언제부턴가 광고에 영어를 참 많이 쓰네!!!"


"일어 안 쓰는 게 어디야?"

(참고로 난 일어전공이다.)


'아우 정말 ~'


지금 서로 말꼬리 잡고 놀리고 있다.

이러다 삐끗 한 끗 차이로 진심으로 삐질 수 있음을 잊어선 안된다. 그 선을 잘 타며 약 올리고 있다.


둘이 합치면 100살이 넘어도 한참 넘는구먼!

이러고 장난치고 있네.


이렇게라도 숨 넘어가는 하루하루에 찰나의 웃음을.





불과 작년 초 이때 쓰고 저장만 했던 글.

이때도 힘들었는데,

그나마 백혈병이라는 게 없었던 그때가 또 감사한 순간이었나 싶고 사람 마음이 간사합니다.


우리에게도 또 다른 나름의 힘든 일들로 어려운 이들에게도 계절의 봄과 함께 마음의 봄도 왔으면 좋겠습니다.


* 우린 이 순간만큼은 위로가 아니라 약을 올리고 있다.

작가의 이전글 혼자라고는 생각하지 말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