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사회적기업 이상한 사회적경제 시즌 2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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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미쳐야 사회적기업가가 될 수 있다는 사람보다 더' 이후 4개월 만이다.
참 오랜만이다.
2020년 5월 브런치를 시작해서 21년 2월까지 21개의 글을 쓸 만큼(한 달에 2편 정도) 이상한 사회적기업과 이상한 사회적경제의 이야기에 빠져 있었다.
그런데 왜 4개월 동안은 글을 쓰지 않았을까.
2
아무도 묻지 않은 그리고 묻지 않을 질문이지만 스스로에게는 자주 던졌다.
'왜 글을 쓰지 않니?'
이 질문에 대한 나의 대답은 2가지다.
첫째, 나는 게으른 사람이기 때문에.
둘째, 나는 사회적기업가를 꿈꾸는 분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드려야 하기 때문에. 사회적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은 이 일이 끝날 때까지는 하고 싶지 않아서.
두 번째 대답보다는 첫 번째 대답이 4개월의 공백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을 것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올 12월 31일에 끝이 나니 아마 그때까지는 브런치에 글을 쓰지 못할 것이다. 나는 게으른 사람이며 일이 끝날 때까지는 사회적기업가를 꿈꾸는 분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드려야 하는 사람이니까.
3
그래도 브런치를 시작하면서 다짐했던 목표(브런치에 쓴 글은 보완해서 꼭 책으로 펴내자!)는 달성하고 떠나서 다행이다.
자가출판 플랫폼 부크크를 통해 '이상한 사회적기업 이상한 사회적경제 1'에 이어 '이상한 사회적기업 이상한 사회적경제 2'를 펴냈다.
다음 책의 제목은 '이상한 사회적기업 이상한 사회적경제 -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 편'이 유력하다.
일을 하다 보면 이런 생각이 계속 든다.
'여기도 참 이상하다, 이상해. 왜 이럴까. 좋아. 기록해뒀다가 글로 써야지!'
이래서 이상한 사회적기업 이상한 사회적경제 이야기는 계속될 것이며 나는 돌아올 것이다.
기록과 모니터를 번갈아보고 뚫어져라 보던 시간은 참 행복했다.
얼른 그 시간을 또 갖고 싶다.
그 시간만으로 내가 먹고 살 수 있게 되면 참 좋겠다.
어려운 미래를 꿈꾸는 게으른 그대여. 그럼 움직여라! 더! 더! 더!
* 이상한 사회적기업 이상한 사회적경제 2 (2021년 6월 6일 출판)
https://www.bookk.co.kr/book/view/111886
* 이상한 사회적기업 이상한 사회적경제 1 (2020년 7월 6일 출판)
https://www.bookk.co.kr/book/view/84605
* 사회적기업, 생각 (2020년 1월 31일 출판)
https://www.bookk.co.kr/book/view/74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