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신체 건강 돌아보기 체크리스트
웰니스의 관점에서 보는 진짜 신체 건강
이전 글에서 포괄적인 건강 개념, 웰니스(wellness)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단순 신체뿐 아니라 경제적, 사회적, 지적, 정신적, 직업적, 감정적, 환경적인 8가지 영역에서 총체적인 건강을 생각하는 것이 바로 웰니스였죠.
오늘은 웰니스의 관점에서 내가 얼마나 신체적으로 건강한지 같이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의 각 문항에서 자주, 혹은 매일의 자신에 해당하는 것을 체크해 보세요.
신체적 건강 체크리스트
□ 숨이 차거나 격렬한 활동을 일주일에 3번 이상, 20-30분씩 한다.
□ 신선한 과일, 채소, 통곡물을 매일 먹는다.
□ 카페인이 든 음료나 당분이 첨가된 음료를 피한다.
□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 내 나이와 키에 적합한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
□ 밤에 7-9시간가량 수면을 취한다.
□ 자동차를 타거나, 운전할 때 안전벨트를 착용한다.
□ 정기적으로 구강 검진을 포함한 건강 검진을 받고, 예방 접종을 하며 자가 검진을 한다.
□ 최소 하루 2회 이상 양치질을 하고 하루 한 번은 치실을 사용한다.
□ 적절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 긴장을 풀고 이완하는 방법들을 적절히 안다.
출처 : Wellness In Eight Dimensions, Developed by Peggy Swarbrick, Jen Cohn, Maureen Costa, Jay Yudof, and Christina Serrano
위의 열 가지 항목 중 몇 개나 해당하시나요?
열 가지 질문들은 우리가 흔히 건강의 요소라고 생각하는 운동, 식사, 체중, 흡연 문제뿐 아니라 수면, 안전, 질병에 대한 검진과 예방, 구강관리, 신체 긴장 해소와 같은 다양한 영역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식사, 운동, 수면이나 정신건강에 대한 부분은 저와 함께 앞으로 세밀하게 살펴볼 테니 그 외 몇 가지를 함께 짚고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단 한 번의 사고로 모든 것이 달라지는, 안전
'자동차를 타거나, 운전할 때 안전벨트를 착용한다.'
이 문항을 보고 저는 처음에 의아했지만, 이내 크게 공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안전’에 연관된 것은, 우리의 건강을 결정하는 아주 큰 요소입니다.
안전벨트뿐 아니라 헬멧이나 보호장구 없이 오토바이나 자전거, 전동기구들을 타는 것도 매우 위험한 습관 중 하나입니다.
아무리 평상시에 건강했다 하더라도, 불의의 사고로 모든 것을 잃게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두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던 곳이 바로 응급실입니다. 응급의학과 교수님께서 세상의 모든 탈 것들이 없어지면 안전사고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말씀을 하실 정도로, 각종 다양한 사고들이 매일 일어납니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사고 뒤로 인생이 달라지는 모습을 실제로 접하고 나니 안전의 중요성이 정말 크게 느껴지더군요.
전동 킥보드나 자전거, 오토바이를 탈 때 헬멧을 쓰는 것
자동차 탑승 시 뒷좌석에서도 벨트를 매는 것
내가 나를 만일의 상황에서 지킬 수 있는 아주 소중한 습관입니다.
나의 습관을 한 번씩 돌아봅시다.
가장 빠른 치료는 예방과 검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아프지 않아도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건강 검진을 받고, 예방접종을 챙겨 맞는 것은 내가 나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치료입니다.
'질병의 예방'이라고 함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가 됩니다.
1) 질병의 위험요인을 줄이는 것.
예) 예방주사, 유해한 환경으로부터의 신체 보호
2) 질환 진행 단계에서 조기에 발견해서 태를 호전시키는 것.
예) 당뇨 전단계에서부터 식사, 운동 관리로 당뇨로 진행하는 것을 박음
3) 발견된 질환을 치료해 합병증과 추가적인 진행을 막는 것
예) 당뇨로 진단된 이후에 합병증 예방을 위해 혈당 관리를 함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우리는 세 가지 종류의 예방을 모두 할 수 있습니다.
사비를 들여서 하는 건강검진까지 못하더라도 국가에서 시행하는 공단검진만큼은 꼭 잊지 마세요.
영양과 삶의 질에 중요한 구강 건강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연 1회 스케일링과 치과 정기검진을 받고 계신가요?
매일매일 양치질과 치실을 잘 챙기는 습관은 오랫동안 좋은 음식들을 먹을 수 있는 바탕이 됩니다.
건강 상태가 많이 좋아졌음에도 불구하고 60세가 넘어가면 본인 치아를 100% 가지고 있는 사람의 비율이 현저하게 줄어든다고 합니다.
아무리 임플란트 기술이 좋아져도, 내 치아만큼 기능하기는 어렵지요.
잇몸질환이나 치과질환을 앓고 있어 먹는 것이 어려워지면 적절한 영양 섭취가 부족해지고 말하기 능력까지 떨어져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너무 당연한 것 같은 나의 치아, 오래오래 쓰기 위해서는 매일 양치를 하고 정기 검진을 받는 작은 습관들이 꼭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신체건강에 필요한 항목들을 대략 훑어보았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몸매가 어떤지, 웨이트를 몇 kg 드는지, 어떤 다이어트 식품을 먹고, 보조제를 먹는지는 이 문항에 포함되지 않아요.
심지어 진단받은 질환이 있다 하더라도 위와 같은 생활 습관을 적절하게 유지할 수 있다면, 건강한 신체를 유지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런 습관들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나의 신체 건강 돌아보기
이제 작은 노트를 펴거나 핸드폰 메모장을 펴고 열 가지 항목 중
내가 잘하고 있는 것
내가 부족한 것
부족한 점을 개선할 구체적인 방법과 액션 플랜을 한번 생각해 봅시다.
생활을 바꾸는 실천 Tip)
실행할 날짜는 지금 바로 이 순간, 오늘 당장부터면 가장 좋습니다.
숨이 찬 활동이라면 구체적인 시간, 활동의 종류, 장소 같은 것까지 최대한 상세하게 상상해서 적어보시면 더 좋습니다.
건강검진과 같이 별도의 시간을 내야 하는 항목은 d-day를 꼭 정해 놓는 것도 방법이에요.
앞으로는 저와 함께 건강한 신체를 위한 '건강한 식생활'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알아보도록 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