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5째주
일본 진출을 시작하고 2개월 동안 정말 많은 가설들을 세우고 액션을 했습니다.
다른 국가에서 모멘텀을 얻는 게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반복되는 실패에 조금은 속상하기 시작할 때쯤 드디어 저희 서비스가 일본에서 확산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저희 서비스의 실시간 사용자 트래픽 맵입니다.
미팅을 위해 교대역에 왔는데 재밌는 지면 광고가 곳곳에 있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QR을 찍어봤는데! 로톡이 스모어로 제작한 콘텐츠가 나오더라고요! 숨 가쁘게 달리다가 이런 순간들을 마주하면 정말 행복해지는 것 같습니다❤️
글로벌 런칭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한국 그로스를 위해 직접 해야할 게 많다보니 미국 고객 개발이 후순위로 밀려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게 되었다.
우리 프로덕트 런칭을 위해 고객과 어떻게 소통해야 할 지, 어떤 식으로 초기 마케팅을 해야할 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고 유저 입장에서 많은 경험을 해보기 위해 요즘 런칭되는 프로덕트들을 많이 써보고 있다. 세상에는 좋은 프로덕트들이 정말 많이 존재한다는걸 느낀다.
비타민같은 승은님이 귀여운 비타민을 주셨다
이번 주에는 개발자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정말 흥미로운 앱을 발견했다.
macOS를 사용하는 개발자라면 Docker Desktop의 느린 속도와 언제인지 모르는 가끔 오류나는 것을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게다가 리소스 소모도 심해서 가끔 “이게 공식 앱 수준이 맞나?”하는 생각이 들고, 나에게 Docker Desktop는 정말 싫은 존재였다.
하지만 이젠 그럴 필요가 없다. Docker Desktop 대신 OrbStack이라는 앱을 사용하면 된다. 단순히 빠르다, 그리고 예쁘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Docker Desktop을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OrbStack은 그 외에도 macOS에서 쉽게 Linux VM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까지 더해졌다. 나는 OrbStack를 10분 동안 사용해 보고 Docker Desktop, 그리고 Multipass까지 바로 삭제했다.
제품을 개발할 때 항상 남들보다 더 좋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위클리 도다
8월 1일부터 스모어 서비스의 요금제가 변경된다.
이를 이번주부터 가입자분들과 고객분들, 그리고 외부에 공지하고 홍보했다. 더 많은 분들이, 더 자주, 더 다양한 목적으로 스모어를 사용하실 수 있도록 무료 플랜에서 많은 기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유료 플랜 고객분들에게는 앞으로 추가되는 기능들을 통해 더 많은 가치를 드리기 위함이다. 이를 이번주 월요일부터 공지했고, 많은 유저분들이 문의를 통해 변경되는 요금제와 앞으로의 사용에 대해서 여쭤봐주시고 공유해주셨다.
요즘 채널톡으로 문의를 응대하면서 나는 문제를 해결한 후에 대화를 종료하지 않고, ‘한 마디만 더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이 유저분이 어떤 업무를 하시고 있으며 어떤 목적을 달성하고 싶으신 것인지, 이 문의를 요청주신 맥락이 무엇인지 등을 대화를 통해 여쭤보려고 하고 있다.
단순히 ‘이 기능 되나요, 안되나요?’ 에 대해서 ‘죄송하지만 지금 안됩니다’ 로 끝나는게 아니라, ‘지금 해당 기능의 업데이트에 대해서 내부 논의 중인데, 혹시 어떤 업무에 필요하신지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혹은 ‘해당 기능은 곧 업데이트 될 예정인데, 그 때 제가 이메일을 보내드릴게요!’ 라는 말을 덧붙이려고 하고 있다.
고객에 대해서 이해하는 것이 너무나 중요한데, 이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것은 결국 고객과 만나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채널톡으로 응대하는 문의는 나에게 있어서 고객을 만날 수 있는 아주 좋은 경로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나의 덧붙이는 질문에 흔쾌히 답변 해주시면 현재 어떤 페인포인트가 있는지 말씀해주시는 유저/고객 분들께 감사할 따름이다.
이사로 쉬어갑니다 :)
드디어 헬프센터 튜토리얼의 수정을 완료했다! 제작단계별, 로직별 튜토리얼을 바꿨는데 속이 시원하다. 튜토리얼을 수정하면서 나도 스모어 콘텐츠 제작 환경에서 직접 다양한 기능을 다 클릭해 보았다. 그 과정을 통해 고객이 헷갈릴 수 있을 만한 부분에 대해 부연 설명을 추가했는데, 최대한 분량이 불필요하게 길어지지 않고자 노력했다. 그러니까 혹시 콘텐츠 제작을 하다가 어려운 점이 있다면 홈페이지의 "리소스"에 들어가 튜토리얼을 확인하면서 제작해 주세요! 그런데도 만약 설명이 부족하다면… 필요한 내용을 앞으로도 계속 추가하겠습니다…!
매주 글 2개를 쓰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글 쓰는 게 쉽지 않다. 글 쓰는 걸 좋아하고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문장을 깔끔하게 그리고 이상한 표현 없이 쓰는 게 제법 힘들다. 여러 내용을 깔끔한 구성으로 정리하는 것도 잘할 수는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리고 문장과 표현은 고쳐도 계속 고칠 게 보인다는 점이 골치 아프다. (분명 내가 작성한 건데 볼 때마다 새롭다…^^) 그래서 처음부터 완벽하게 잘 쓰면 얼마나 좋나 싶기도 하다. 그런데 글 작성이 이제 2주 차라 더 순조롭지 못했던 게 아닌가 싶다. ‘이번 주에 글 구조를 세웠으니 이를 고정하면 앞으로의 글 작성이 쉬워질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해 본다. 또, 글을 잘 쓰고 싶어서 타 기술 블로그의 글도 꽤 읽어봤는데 글을 잘 쓰는 분들이 정말 많다! 나도 이와 비슷하도록 노력해야겠다.
(1) 첫 명함을 받았다 ·ᴗ·
(2) 귀여운 도다봇과 함께하는 업무가 있어서 즐겁다.
스모어 팀의 이야기를 읽고 스모어가 궁금해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