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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도다 74

2024년 3월 4째주

도영 CEO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이번주에는 내가 생각했던 가설들, 막연한 기대와 희망들이 작동되지 않는다는 시그널을 받았고, 잠깐 좌절했다가 어떻게든 해결하는 과정에서 더 나은 가설이 탄생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이승건 토스 대표님께서 더 나아질 것 같다는 낙관적인 희망을 버릴 때, ‘이걸 해도 실패할 거야’, ‘또 도전해도 실패할 거야’와 같이 ‘실패’가 당연하다고 생각해야 비로소 잘 되기 시작한다고 하셨던 것이 기억난다. 


물론 이번주에 다양한 위기와 나의 기대와 다른 점에 대해서도 역시 잠깐 동안은 좌절했다. 하지만 이전에는 항상 나의 기대와 예측대로 되지 않으면 최소 3일 정도는 계속 다운되어있었는데, 이제는 30분 정도면 그냥 바로 다음 실험을 생각하게 된다. 아예 안 힘들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힘들거나 좌절하더라도 너무 길게 매몰되는 것이 아니라, 툭툭 털고 일어나서 다시 달리는 것이 회복 탄력성이라는 것을 체감했다.


작심삼일도 실패해도 계속 다시 시도하면 쌓이고 쌓여서 어느 순간은 성공한다고 하듯이, 수천번 넘어지면서 조금씩 두발로 일어서는 시간이 길어지는 아기처럼, 나 역시 실패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다시 툭툭 털고 또 달려야겠다. 


라운 COO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프로덕트의 성장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 것들의 해상도가 높아지고 있다. 쏟아지는 고민 거리에 마음이 무거워지는 한 편, 시야가 다각화되고 넓어지고 있음을 통해 팀의 성장을 체감하기에 신나기도 한다. 좋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 내가 잘못된 근거에 집착하고 있지 않은지를 끊임없이 점검하고 있다. 매일 아침 출근을 하며 걸어올 때는 회사의 전체적인 로드맵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면서 온다. 하지만 업무가 시작되고 실제로 처리해야 할 일들에 파묻히면 큰 청사진이 흐릿해진다. 오늘 할 일들을 다 끝내지 못한채 하루를 마무리하면 시간이 왜이리 빠르게 지나는지, 오늘 정말 성장을 위해 어떤 것들을 해냈는지에 대한 걱정이 들 때가 많다. 하지만 아침이 되면 다시 신나게 앞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멋진 미래를 꿈꾸게 된다. 아침의 희망과 저녁의 불안을 잘 섞어 더 생산적인 하루로 엮어낼 수 있길 바란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카나페가 이번주, 첫 유료 고객 전환이라는 마일스톤을 달성했다. 


일다 CTO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카나페를 사용하는 고객분들이 서비스를 사용하시면서 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디테일 요소들을 개발했다. 조금씩 결제도 일어나기 시작했는데, 우리팀의 두 번째 제품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도다 CCO (Chief Churu Officer)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냐웅!! 냐웅!!!

  냐웅? 냐ーー웅~~

2. 자랑하고 싶은 것

가예 브랜드 디자이너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신체 재정비에 한창인 요즘..

라식 수술과 치아 치료, PT까지 하면서 건강해지기 위해 고통을 인내중이다…

사이보그 처럼 신체 일부를 드르륵 탁  바꿔 낄 수 있는 미래가 오는 날이 간절한 나날이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라식 수술이 잘 마무리 되었다!

아직 잘때는 이상한 고글을 껴서 레오가 심기 불편해 한다ㅎㅎ

창현 BI Engineer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이번주는 크게 1) 미국에 있는 지인과 오랜 시간 얘기를 해본 뒤, 미국 시장 진출과 관련한 많은 고민 2) 제작한 여러 지표 및 그래프 사이의 Flow 만들기, 이 2가지 제 생각을 지배했습니다. 


1)과 관련해서는 Product Potential이 충분히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서 기존에 제작한 글들을 영어로도 제작하고, 또 콘텐츠를 Smore LinkedIn에 주기적으로 올리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미국을 공략하고자 하면 충분히 시장에 침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일단 미국 시장을 목표로 한다면 보다 부딪혀서 뭔가를 얻으려는 더 많은 노력을 한다면 그만큼 큰 보상이 오지 않을까 싶네요.


2)와 관련해서는 여러 지표 및 그래프들은 많이 있지만 그 사이의 연관성이 없어서 모든걸 제작한 저를 제외하고는 잘 모르는 누군가가 지표/그래프 사이를 다니면서 이해하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연관성을 명확히 하면 어떤 현상에 대해 보다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래서 이번주는 그 부분을 Notino에 제작하는 데 많이 할애했는데 저 스스로도 만들면서 어떻게 SMORE의 현 상황을 이해해야 할 지 생각하면서 하니까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Smore의 미국 진출이 본격화되는 날까지, 그리고 진출이 본격화되는 날이 점점 기대되는 요즘입니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미국 선박 택배 이삿짐들이 드디어 3개월만에 도착했네요 :) (이걸 다만 어떻게 정리해야할지…)

민교 콘텐츠 마케터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퇴근하는 순간 일 관련 생각이 off가 되어야 했던 3주 전까지의 내 모습과 달리, 지금은 일상 속에서도 스모어를 생각하고 콘텐츠 마케팅에 대해 고민한다. 눈 뜨면 관련 아티클을 읽고, 점심 시간엔 커리어 관련 영상을 보고, 퇴근 후엔 비즈니스 관련 책을 읽고 있다. 그럼에도 전혀 스트레스가 되지 않는다는 게 신기했다. 그동안 시도도 안 해보고 엄살을 피운 거였을까…? 아무튼.. 어쩌면 난 워라밸보다 워라블이 맞는 성향이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을 정도로 밀도 있게 잘 보낸 한 주인 것 같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위픽 뉴스레터에 글이 선정되고, 아이보스에는 인기 칼럼에 올랐다. 카페24에도 인기 스토리 1위를 달성했다. 현재 여러 채널에 블로그 글을 유통하고 있는데 성과가 고르게 좋아서 뿌듯하다!


영준 프론트엔드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벌써 3월의 3째주이다.. 진짜 1월 1일 딱 20살이 얼마 안된 것 같은데 4월을 바라보고 있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카나페를 개발하면서 카나페를 어떻게 개발하는게 좋을지 매일 생각하게 되기도 하고 하루라도 빨리 코드를 정리하고 싶다는 생각뿐이다. 사용하지 않는 코드도 있고 급하게 개발하느라 없어도 되는 코드들이 생기기도 했다. 점차 개발을 하면서 나 스스로도 어떤 코드가 좋은지 생각 할 수 있는 힘이 생긴 것 같다.. 아주 조금… 이렇게 발전하는게 아닌가 싶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MLB 서울시리즈를 보고 오게 되었다! 친구가 예매에 도전했는데 그게 성공해서 볼 수 있었다. 살면서 언제 볼 수 있을지 모를 선수들을 보게 되었고 정말 멋있고 재밌는 경기를 보여줘서 훨씬 더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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