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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도다 140

250711

by 도다마인드

라운 | CEO

1. 이번주 회고

7월은 기존 프로젝트를 모두 팀에게 위임하고 신사업 개발에만 집중하고 있다.

올해 초, 위클리도다에 무언가가 쉬워지고 그 방법이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한다면 나는 그 일을 빨리 다른 사람에게 위임하고 어떻게 할 지 모르겠는 어려운 일로 넘어가야 한다는 결심을 적었던 적이 있다. 내 역할은 성과를 내는 사람이 아니라 개척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결심의 영역에서 실행의 영역으로 넘어왔다는 사실이 뿌듯하다.


이번주는 고객 인터뷰가 잦았다. 대상이 명확하게 정의되어 있어 인터뷰가 필요하다고 느낀 시점부터 섭외, 5명 인터뷰 완료까지 사흘밖에 걸리지 않았다. 비대면으로도 굉장히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다. 이걸 프로세싱하고 사업계획으로 다듬어나가는 과정이 즐겁고 신난다. 즐거운 것과 별개로, 아직 답을 찾아내려면 멀었다. 명확한 시그널을 찾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바로 그게 착각이었다는 걸 깨닫게 된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답을 고객에게서 이끌어내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다. 내가 세운 가설이, 내가 그렸던 비전이 '맞았다'라는 validation이 아닌 그들이 들려주는 말을 통해 시장 속의 truth를 발견하는게 본질이라는걸 잊어서는 안된다.


프로덕트 로드맵에 큰 빙산들이 떠다니고 있는데, 할 일이 많다는 사실을 우리 개발팀이 (그리고 특히 현수님이) 굉장히 신나하시고 즐거워하셔서 큰 힘이 된다.


최근에 어떤 툴을 추천받았는데, 올해 쓴 생산성 도구 중 최고였다. 세일즈 과정에서 절대 해결이 가능할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불편함을 완벽하게 해결해주는 솔루션이다. 이 좋은건 모두가 알아야 한다. 월요일에 누군가에게 추천받았는데 정말 공교롭게 화요일에 이 제품의 메이커분을 만났었다. 아직 우리같이 작은 팀을 위한 pricing plan이 없어서 팀으로 도입하지는 못했는데, 얼른 이 제품이 더 성공해서 우리도 쓸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ㅎㅎ.

>>> www.salesallready.com.



일다 | CTO

1. 이번주 회고

이번 주에는 스모어의 오랫동안 로그인을 안 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전체 응답 데이터를 삭제하는 것을 만들고, 다음 주 1차 이메일 안내를 보낼 예정이다. 스모어는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들이어도 응답 데이터를 계속해서 보관해 왔는데, 정보 보안 차원에서 혹시 모를 위험이라도 차단하기 위해 삭제 조치를 하기로 했다.

그리고 당장 문제가 없어도 모두 정기적으로 청력 검사를 진행해 보는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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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예 | 디자이너

1. 이번주 회고

‘니즈가 있는 곳을 먼저 찾는다’는 방향 아래, 카나페 제안 메일을 보냈다. 특히 박람회 부스 참가 브랜드를 중심으로 최대한 많은 곳에 빠르게 콜드메일을 돌리기 위해, 메일 본문부터 발송까지 전부 자동화해둔 점이 효율적으로 작동했다. 덕분에 리소스를 아끼면서도, 반응이 오는 곳과는 빠르게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갈 수 있었고, 실제 미팅으로 전환되는 흐름도 생겼다.


또 하나의 축은 오프라인 행사 대관처 대상 제안이었다. 이 역시 꾸준히 메일을 보내고 있었는데, 이번 주에는 한 군데에서 연락이 와서 논의가 오가고 있다. 방향을 봤을 때 재미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기대 중이다.

이번 주를 지나며 세일즈의 형태는 정말 다양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낀다. 파면 팔수록 더 어려워지는것 같다. 지치거나 머뭇거리는 순간들도 있었지만, 사실 지금은 그럴 여유가 없다는걸 잘 알고 있다. 그조차도 조금 버거웠지만 그래도 반응이 오고있음에 숨이 트였고, 다음 주에는 이 흐름에 더 박차를 가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지만, ‘아는 만큼’ 자신감이 붙는다. 내가 불안하고 주춤했던 건 다 결국 모르기 때문이다. 세일즈에서 이 부분을 많이 느낀다. 모르면? 질문하고 알려고 하면된다. 나는 지난달부터 이어진 세일즈 과정과 고객과의 미팅에서 쌓아온 데이터들을 내것으로 만들 수 있다. 이걸로 성과? 만들수 있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창현님의 요청으로 박박 밀린 시절 레오사진 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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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준 | 프론트엔드

1. 이번주 회고

이번주에는 카나페 아웃바운드 세일즈와 카나페 문의 들어온 기능 업데이트, 새로운 프로젝트 기획이 있었다.

우선 카나페 아웃바운드 세일즈의 경우 기존의 카페24를 활용한 자사몰들의 리드를 수집했고 콜드메일 캠페인을 진행했다. 우선 리드 수집까지는 괜찮았지만 콜드 메일 작성과 전송에서 조금 아쉬운 점들이 나오게 되었다.


콜드메일의 경우 작성해서 스티비를 사용해 발송했지만 발송 과정에서 이메일 인증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해 스팸 메일로 들어가게 될 확률이 높아졌고 확실히 다른 스티비를 이용해 발송한 메일보다 오픈율이 떨어졌다. 그리고 오픈을 했어도 전환이 없었는데 이 부분은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 명확한 액션을 취하도록 CTA를 제대로 제시하지 않아 발생한 문제인것 같아 추가 팔로업 메일에서 명확한 CTA를 추가했다.


카나페 문의 들어온 기능의 경우 카페24 이벤트에서는 응모조건을 설정할 수 있는데 응모조건이 주문 제품과 회원 등급의 경우 카나페 유저들마다 자사몰에 상품이나 등급이 많을 경우 일일이 스크롤해서 선택을 했어야 했다. 이번에 문의로 이 부분이 불편하다고 문의 주셨고 상품을 검색해서 선택할 수 있도록 빠르게 업데이트 했다. 기존에 리워드 설정에서 쿠폰의 경우 검색이 가능해서 응모조건도 가능하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었고 좋은 유저 경험을 위해 빠르게 수정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프로젝트 기획의 경우 카나페를 활용한 다른 협업 루트를 개척하는 것인데 굉장히 재밌게 진행중이다. 간단한 기획과 주변 사람들에게 인터뷰 하면서 반응을 봐도 좋은 반응이였고 직접 레퍼런스 조사를 하는 것도 재밌었다. 다만 이번 프로젝트 기획에서 피드백 받은 부분이 계속해서 받는 부분?이라 많이 반성하게 되는데 회의록 준비와 작성한 내용에 가독성이 많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우선 다음주부터는 회의록 준비의 경우 회의 전에 열심히 준비를 하고 가독성의 경우 논리적 사고와 좀 여러가지 방면으로 고민 해봐야 할 것 같고 현수님께서 카나페 리팩토링을 거의 끝내신만큼 카나페를 살펴보는 것과 메일 작성과 세일즈, 그로스에 대해 공부를 좀 해봐야 할 것 같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건대에서 아주 맛있는 야끼소바와 미도리 하이볼을 먹었다!

매장 분위기도 일본으로 물들어져 있어서 여행 온 느낌이였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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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현 | BI Engineer

1. 이번주 회고

7월 둘째주까지 팀플랜 및 고급기능 세일즈 성과가 목표의 약 70%를 달성했다. 다만, 가설이 증명되었다고 생각하고 자동화한 액션들에서 자동화 이전보다 리드가 생성되지 않아서 아쉬운 면이 많다. 부가기능 판매를 위해서 우리는 끊임없이 “이러한 부가기능이 있어!!”라는 메시지를 유저들에게 전달하고 그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해야하는데, 이 리드 확보가 주춤해서 약간 불안한 면이 있다. 다음주에도 해당 액션에서 리드가 충분히 발생하지 않는다면 개편을 하거나 아예 자동화를 중지해야할 지도 모른다.


최근 스모어와 관련해서 또 어떤 스프린트를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크다. 이러한 고민은, 긍정적으로 보자면 많은 부분이 자동화가 되어있고 최대 Output을 낼 수 있는 액션들을 이미 진행하고 있다는 반증일 수도 있지만 부정적으로 보자면 나 혼자 고민하는 것에 한계가 온 것일 수도 있다. 세일즈 목표의 약 70%를 혼자 달성한 것은 분명 좋은 소식이지만, 계속해서 나 혼자서 이걸 어디까지 끌고 갈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크다. 스모어 스프린트를 혼자서 어디까지 끌고 갈 수 있을지가 (정신적으로, 시간적으로, 리소스적으로) 다음주에 나타날 것 같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마구로와 혼또니 오이시데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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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교 | 마케터

1. 이번주 회고

매일 고객사 세일즈 미팅이 잡힐 때마다 그로스의 중요성을 체감했던 한 주였다.


똑같은 제품에 대해 이전과 거의 동일한 소개서를 바탕으로 세일즈를 진행하는데, 제품의 포장지만 다르게 씌우고 세일즈 타겟을 바꾸니 고객의 반응이 확연하게 다르다. ‘일단 나중에 필요하면 써볼게요’가 아니라. ‘필요해요, 써보고 싶어요’라는 말이 들려오는 제품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정말 제품의 문제가 아니라 제품을 어떻게 파느냐의 문제가 맞았다는 것이다. 다만, 이 깨달음이 일시적인 레슨런에 그치지 않도록 매일 빠르게 스프린트를 뛰며 세일즈 파이프 라인이 끊기지 않게 신경쓰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다음주는 이전에 임팩트가 있었던 리드를 수집한 곳에서 물이 메마르지 않도록 기술적으로 세팅을 시작해 볼 예정이다.


이번주와 다음주에 걸쳐서 세일즈 미팅이 거의 하루에 한 건씩 있는데, 카나페 그로스에 7월이라는 ‘추가’ 시간이 주어진 만큼 이번엔 미팅이 잡힌 곳들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꼭 내고 싶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독일 교환학생 시절 룸메가 미국에서 놀러왔다!! 4박 5일 동안 관광객의 입장에서 서울을 즐긴 덕분에, 조금은 익숙해져버린 이 도시를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마지막 날 밤엔 같이 지냈던 이탈리아 룸메 친구와도 화상으로 수다를 떨었는데, 반가우면서도 슬픈 묘한 감정이 들었다 ㅜㅜ. 동시에, ‘열심히 살아야지!!’ 하고 동기 부여가 되었던 시간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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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 | 풀스택

1. 이번주 회고

이번 주는 카나페 내부 코드 리팩토링을 진행함과 동시에 민교님과 같이 협업하여 카나페 제품 연동에 대해서 논의하는 한 주 였다.


협업과 논의, 문서 작성, 미팅 준비 등을 진행하면서 개발자와 비개발자의 소통의 복잡함을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는 것이 훌륭한 개발자이자 더 나아가 제품 관리자의 기본 소양이라고 다시 한 번 느꼈고 쉬운데 어렵거나 복잡하게 설명했던 것 들이 없는지 다시 되짚어보았다.


한편으로 민교님과 미팅도 진행하며 민교님의 언어적인 능력이 정말 뛰어나다는 것을 느꼈고 많이 배우게 되었다. 제품은 결국 사람이 쓰는 도구이다. 나또한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지 카나페 또는 스모어를 세일즈 할 수 있게 준비해야겠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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